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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탑, 한달여 이른 7월 8일 소집해제…“복무기간 단축 때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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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탑. [중앙포토]

빅뱅 탑. [중앙포토]

그룹 빅뱅 탑(32·본명 최승현)이 오는 7월 8일 사회복무요원 복무를 마치고 소집 해제한다.

탑이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용산공예관 관계자는 21일 “최승현이 7월 8일 소집해제 한다”고 밝혔다. 최승현은 당초 8월 초로 소집해제가 예정됐으나 2018년 시행된 복무 기간 단축 규정에 따라 ‘27일’ 단축된 것이다.

용산공예관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사회복무요원에게도 적용되는 단축 규정에 따라 27일가량 복무 기간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정부는 2018년 7월 27일 국방개혁2.0을 발표하면서 병역의무기간 단축을 시행키로 했다. 사회복무요원의 경우 2016년 10월 3일 소집자부터 병역의무기간 단축이 단계적으로 적용된다. 2020년 3월 16일 이후 시회복무요원 소집자부터는 기존 24개월에서 3개월 줄어든 21개월로 복무 기간이 줄어든다.

탑은 지난 2017년 2월 의무경찰 특기병으로 군 복무를 시작했으나 같은 해 6월 입대 전 대마초를 흡연했던 혐의가 밝혀져 불구속기소 되었다. 이후 탑은 1심에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만 2000원을 선고받은 뒤 직위 해제되었다. 현재 용산구청 용산공예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대체복무를 중이다.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에도 탑은 ‘병가’ 특혜 의혹에 휩싸이는 등 논란이 일었다. 다소 많은 병가 일수에 대해 용산구청 측은 “정식 서류 제출을 통한 병가이며 특혜는 결코 아니다”고 밝혔다. 탑의 병가 사유는 공황장애로 알려졌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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