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12일 첫 만찬 회동에 이어 사흘 만에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짧은 만남을 가졌다.
이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끼리 언제나 전화도 자주 하고 만날 것이라고 얘기하지 않았느냐”며 “앞으로도 이런 일이 더 자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떤 대화를 했냐’는 질문에는 “거기까지는 얘기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
나 원내대표도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고만 언급할 뿐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
이어 ‘여야정 상설협의체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것이냐’는 질문에는 “여기까지만 (답)하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날 회동은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20분가량 진행됐다.
두 원내대표는 회동 후 이날 오후 5시 서울 비스타 워커힐에서 열리는 서울포럼 ‘2019 다시 기초과학이다’ 행사에도 참석했다.
앞서 두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짜장면 회동’을 하고 국회 정상화 방안 등 국회 현안을 논의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