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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결승 이끈 모우라, 유럽 챔스 '이 주의 팀'에 선정...바르셀로나는 '0(제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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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이 주의 팀. [사진 UEFA 트위터]

챔피언스리그 이 주의 팀. [사진 UEFA 트위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빛낸 토트넘, 리버풀 스타들이 UEFA에서 선정한 '이 주의 팀'에 뽑혔다.

UEFA가 9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발표한 챔피언스리그 이 주의 팀(team of the week)에는 결승에 오른 리버풀(잉글랜드) 선수가 6명, 토트넘(잉글랜드)이 2명 배출됐다. 또 토트넘에게 밀린 아약스(네덜란드)에서도 3명이 포함됐다. 8일과 9일 열린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은 어느 때보다 극적으로 치러졌다. 8일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경기에선 리버풀이 바르셀로나(스페인)에 4-0 완승을 거둬 1차전 0-3 패배를 뒤집고 결승에 올랐다. 이어 9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경기에선 토트넘이 아약스에 3-2로 역전승을 거둬 1차전 0-1 패배를 뒤집고,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구단 사상 처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3-5-2에 따라 짜여진 '이 주의 팀'에 가장 많이 배출시킨 리버풀에는 바르셀로나와 4강 2차전에서 2골씩 넣은 디보크 오리기,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을 비롯해 골키퍼 알리송, 수비수 버질 판 다이크와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미드필더 조던 헨더슨이 이름을 올렸다. 또 아약스를 상대로 후반에만 3골을 몰아넣으면서 극적으로 토트넘의 결승을 이끈 루카스 모우라와 적극적인 몸놀림을 펼쳐보인 델리 알리도 포함됐다.

비록 토트넘에 밀렸지만 아약스도 4강 2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마티스 데 리트와 두 번째 골을 기록한 하킴 지예흐, 이 골을 도운 두산 타디치 등을 이 주의 팀에 배출시켰다. 반면 리버풀에 굴욕적인 패배를 당하면서 탈락한 바르셀로나는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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