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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장 3경기 출장정지' 손흥민, 다음시즌 개막전 못뛴다

중앙일보

입력

잉글랜드축구협회는 본머스전에서 퇴장당한 손흥민에게 3경기 출장정지 중징계를 내렸다. [FA 홈페이지]

잉글랜드축구협회는 본머스전에서 퇴장당한 손흥민에게 3경기 출장정지 중징계를 내렸다. [FA 홈페이지]

본머스전에서 퇴장당한 잉글랜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27)이 3경기 출장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영국 언론, "토트넘, FA에 항소 검토"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8-2019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징계를 발표했다. FA는 본머스전에서 퇴장당한 토트넘의 손흥민과 후안 포이스에게 3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다.

손흥민은 지난 4일 본머스전에서 레르마를 거칠게 밀어 넘어뜨려 레드카드를 받았다. [스카이스포츠 캡처]

손흥민은 지난 4일 본머스전에서 레르마를 거칠게 밀어 넘어뜨려 레드카드를 받았다. [스카이스포츠 캡처]

앞서 손흥민은 지난 4일 본머스와 프리미어리그 원정 37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43분 레드카드를 받았다. 도발한 헤페르손 레르마(25·콜롬비아)를 거칠게 밀어 넘어뜨렸다. 프리미어리그 첫 퇴장이자 프로통산 두번째 퇴장이다.

풋볼 런던 등 현지언론들은 5일 손흥민이 폭력적인 행동으로 3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는데, FA가 중징계를 내렸다.

손흥민은 12일 에버턴과 프리미어리그 최종 38라운드는 물론 2019-2020시즌 개막전과 2라운드에 뛸 수 없게 됐다.

레르마는 공을 잡으려는 손흥민의 등을 주먹으로 가격하며 도발했다. [스카이스포츠 캡처]

레르마는 공을 잡으려는 손흥민의 등을 주먹으로 가격하며 도발했다. [스카이스포츠 캡처]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에게 내려진 징계처분이 과하다면서 FA에 항소를 고려 중이다. 본머스 레르마는 공을 잡으려던 손흥민의 등을 주먹으로 가격했다. 또 전반 36분에는 레르마가 아이스하키 경기에서 보디체크를 하듯 어깨로 손흥민의 진로를 방해했다. 다만 FA는 보복성 행위에 대해 엄격하다.

한편 손흥민은 8일 아약스(네덜란드)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는 출전한다.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는 대회가 다르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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