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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내 UFO 목격담 잇따라···美 해군 "발견시 보고"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미 해군 전투기가 2004년 샌디에이고 인근 상공에서 포착한 미확인 비행물체(UFO) 영상. [유튜브 캡처]

미 해군 전투기가 2004년 샌디에이고 인근 상공에서 포착한 미확인 비행물체(UFO) 영상. [유튜브 캡처]

미국 해군이 미확인 비행물체(UFO) 발견 시 보고 지침을 담은 조종사용 가이드라인을 본격적으로 작성한다. CNN은 “미 해군은 군용기 조종사들이 UFO를 목격했을 때 보고와 관련한 가이드라인을 만들 것이라고 24일 성명을 발표했다”고 이날 전했다.

정체 알 수 없는 비행물체 목격담 잇따라 #미 해군 "영공 내 비행하는 외계인은 없다" #2015년 F/A-18 조종사 촬영본 공개되기도

최근 들어 미군 내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비행물체에 대한 목격담이 잇따른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실제로 2015년 미 해군 F/A-18 수퍼호넷 조종사가 미국 동부해안에서 빠른 속도로 저공 비행하는 UFO를 발견해 추적하는 영상이 민간단체의 정보공개 청구 끝에 지난해 공개되기도 했다. 당시 영상에는 조종사가 놀란 듯 “저게 도대체 뭐냐”고 말하는 장면도 나온다.

미 해군은 성명에서 “안보 리스크와 안전상의 우려 때문에 이러한 보고를 심각하게 여기고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CNN에 따르면 미 해군의 공식 입장은 '미국 영공에서 비행하는 외계인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문제는 다년간의 비행 경험을 가진 베테랑 조종사들 사이에서도 이런 목격담이 올라오고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미 해군도 공식 기록으로 축적해 정밀하게 분석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NHK에 따르면 앞서 미 국방부는 2007~2012년 비밀리에 UFO 목격 정보를 조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미 연방수사국(FBI)도 과거 UFO 관련 조사를 벌인 적이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김상진 기자 kine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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