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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평가한 우수 대학 학과는…건국대 환경공학 등 24곳 선정

중앙일보

입력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중앙포토]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중앙포토]

 환경,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기업들이 꼽은 우수 대학 학과가 발표됐다. 4년제대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4일 '2018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매년 대교협이 꼽은 분야(전공)별로 우수 학과를 선정하는 이 평가는 관련 기업들이 평가에 참여하고 있다. 2018 평가는 환경, 에너지, 바이오의약, 바이오의료기기, 광고 등 5개 분야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평가에는 각 학과가 설치된 59개 대학이 참여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건국대 사회환경공학부 ▶경남대 환경에너지공학과 ▶고려대 세종캠퍼스 환경시스템공학과 ▶광운대 환경공학과 ▶동의대 환경공학전공 ▶서울과학기술대 환경공학과(환경공학전공) ▶전북대 토목/환경/자원·에너지공학부 환경공학전공 ▶창원대 토목환경화공융합공학부 환경안전에너지트랙 ▶충남대 환경공학과가 선정됐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동신대 신재생에너지전공 1개 학과가 선정됐다. 바이오의약 분야에서는 ▶강원대 의생명융합학부 ▶건양대 제약생명공학과 ▶대구대 생명공학과 ▶동의대 의생명공학전공 ▶배재대 생물의약학과 ▶영남대 생명공학과 ▶인하대 생명공학과 ▶중앙대 시스템생명공학과 ▶한양대 생명공학과가 선정됐다.

 바이오의료기기 분야에서는 ▶건양대 의공학부 ▶연세대 원주캠퍼스 의공학부가 선정됐으며, 광고 분야에서는 ▶계명대 광고홍보학전공 ▶동서대 광고PR전공 ▶신라대 광고홍보학과가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각 분야 43개 기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주로 산업계 요구에 맞는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운영하고 있는지 여부를 중심으로 평가했다. 또 학생들의 직무 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1024개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계명대 성서캠퍼스 전경 [중앙포토]

계명대 성서캠퍼스 전경 [중앙포토]

 우수 학과들은 대부분 교수가 산업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실제 수업에 반영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건국대 사회환경공학부는 산업 수요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전공 내 5개 세부 트랙을 운영한다. 기업과 협약을 맺고 산업 현장에서 일하며 수업을 받는 일학습병행제도 도입했다. 서울과기대 환경공학과는 대기환경·생물환경 등 분야별로 12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산학협의회를 운영하고 기업 임원들의 조언을 받아 수요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건양대 의공학부는 교수마다 연간 10개 이상 기업에 방문하며 강의 내용이 현장에 어떻게 접목되는지 확인하고 있다. 계명대 광고홍보학전공은 취업한 졸업생과 기업 관계자들을 인터뷰해 교과목 개발에 반영했다.

남윤서 기자 nam.yoonse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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