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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최대 부호 세 자녀, 스리랑카 연쇄폭발 테러에 사망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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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스오브잉글랜드 유튜브]

[사진 뉴스오브잉글랜드 유튜브]

덴마크의 최대 부호 앤더스 홀치 포블란의 네 자녀 중 세명이 스리랑카에서 발생한 연쇄 폭발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미국 CNN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블란은 패션 소매기업 베스트셀러를 소유하고 있으며, 베스트셀러는 베로모다와 잭앤존스 등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포블란은 또 온라인 소매업체 아소스의 지분을 26% 이상 보유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포블란 부부가 스코틀랜드 고원 20만 에이커도 소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서울시 전체 면적의 약 1.33배 이상이다.

베스트셀러의 한 직원은 CNN에 "포블란이 세 명의 자녀를 잃었다"며 "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 달라"고 말을 아꼈다.

덴마크 언론에 따르면 포블란 가족은 스리랑카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의 한 교회에서 부활절인 21일(현지시간) 폭발이 발생해 내부가 부서져 있다. 콜롬보와 주변 지역에 있는 교회와 호텔 등 8곳에서 발생한 이번 참사로 200명이 넘게 숨지고 450여명이 다쳤다. [사진 스리랑카 교회 페이스북]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의 한 교회에서 부활절인 21일(현지시간) 폭발이 발생해 내부가 부서져 있다. 콜롬보와 주변 지역에 있는 교회와 호텔 등 8곳에서 발생한 이번 참사로 200명이 넘게 숨지고 450여명이 다쳤다. [사진 스리랑카 교회 페이스북]

한편 지난 21일 스리랑카 8곳에서 발생한 연쇄 폭발 테러로 290명이 사망하고 500여명이 다쳤다. 사망자 중에는 외국인도 37명 이상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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