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이경수 LG화재에 둥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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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배구의 주공격수인 이경수(24)가 마침내 국내 코트에 서게 됐다.

대한배구협회와 LG화재 남자배구단은 29일 서울고법에서 열린 조정 심리에서 '이경수에 대해 드래프트를 실시한 뒤 이경수를 지명한 구단은 LG화재에 이경수를 양도하고, LG화재는 해당 구단에 신인선수 1차 지명권을 제공한다'는 내용의 조정안에 최종 합의했다.

이에 따라 자유계약 파동으로 1년8개월여간 국내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던 이경수는 30일 열리는 드래프트를 거쳐 LG화재 유니폼을 입고 배구코트에 복귀하게 됐다.

한편 이경수와 함께 법정공방에 휘말렸던 황원식(24)도 드래프트에 참가하게 됐다. 두 선수는 다음달 열리는 전국체전부터 LG화재 유니폼을 입게 된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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