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수문장 구성윤, J리그 7라운드 베스트GK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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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골키퍼 구성윤. [중앙포토]

축구대표팀 골키퍼 구성윤. [중앙포토]

축구대표팀 수문장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이 일본 프로축구 J리그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구성윤은 13일 오사카에서 열린 세레소 오사카와 J리그1 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잇단 선방쇼를 펼치며 소속팀 삿포로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세레소의 김진현을 비롯해 한국인 골키퍼 간 맞대결로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구성윤은 경기 내내 여러 차례 수퍼세이브를 선보인 끝에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구성윤은 지난 2013년 세레소 오사카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으며, 2015년 이적과 함께 ‘삿포로 수호신’으로 활약 중이다. 지난 시즌 ‘강등 1순위’로 여겨지던 소속팀 삿포로의 최후방 보루 역할을 맡아 신들린 듯한 선방 쇼를 펼치며 중상위권 도약을 이끌었고, 선수 자신은 ‘J리그 최고 수문장’으로 공인 받았다.

골키퍼 구성윤이 밝은 표정으로 축구대표팀 선수들과 훈련하고 있다. 양광삼 기자

골키퍼 구성윤이 밝은 표정으로 축구대표팀 선수들과 훈련하고 있다. 양광삼 기자

물오른 방어 본능을 인정 받아 지난달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 멤버로 소집되기도 했다. A매치 데뷔 기회를 잡진 못했지만, 벤투 감독으로부터 “빌드업을 잘 이해하는 선수”라는 칭찬을 받았다.

올 시즌에도 변함 없이 선방 행진을 이어가는 구성윤의 활약에 힘입어 삿포로는 J리그 11위를 기록 중이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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