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 벤치클리어링으로 결국 2경기 출장정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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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의 악동 야시엘 푸이그(29·신시내티 레즈)가 벤치클리어링으로 결국 2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투수 크리스 아처는 5경기에 나오지 못한다.

8일 경기에서 벤치클리어링을 하고 있는 피츠버그와 신시내티 선수들. [AP=연합뉴스]

8일 경기에서 벤치클리어링을 하고 있는 피츠버그와 신시내티 선수들. [AP=연합뉴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0일(한국시간) 아처에게 5경기 출장정지, 푸이그에게 2경기 출장정지를 발표했다. 데이비드 벨 신시내티 감독도 1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푸이그와 벨 감독의 출장정지 처분은 10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리는 신시내티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경기부터 적용한다.

이는 지난 8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 신시내티의 메이저리그 경기 4회 초에 발생한 벤치클리어링에 따른 징계다. 피츠버그 투수 아처가 4회 초 신시내티 5번 타자 데릭 디트리치에게 위협구를 던진 게 발단이었다. 공이 디트리치의 엉덩이 뒤로 빠졌지만 벨 감독이 뛰어나와 “왜 아처를 퇴장시키지 않느냐”며 주심에게 항의했다.

대치 상황이 정리되는가 싶었는데 갑자기 푸이그가 성난 황소처럼 그라운드에 뛰어들었다. 갈등 당사자도 아닌 푸이그가 흥분하자 싸움이 더 커졌다. 이 벤치클리어링으로 푸이그를 비롯해 5명이 퇴장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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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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