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울린 손흥민, "포기하지 않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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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함 맨시티를 울린 잉글랜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토트넘 인스타그램]

거함 맨시티를 울린 잉글랜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토트넘 인스타그램]

"포기하지 않았다."

BBC는 "현대축구 이상적인 공격수" 찬사

맨체스터시티를 울린 손흥민(27·토트넘)의 소감이다.

잉글랜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10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면서 1-0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33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비디오판독(VAR) 끝에 득점을 인정받았다.

손흥민은 BT스포츠와 방송 인터뷰에서 "포기하지 않고 90분간 싸웠다. 우리가 승자였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시즌 18호골을 터트렸다. 지난 4일 크리스탈팰리스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토트넘 새구장 첫골을 터트린데 이어, 새구장 챔피언스리그 첫골 주인공이 됐다. 손흥민은 "새구장이 좋다. 새경기장에서 뛸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거함 맨시티를 울린 잉글랜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토트넘 인스타그램]

거함 맨시티를 울린 잉글랜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토트넘 인스타그램]

손흥민을 향한 찬사도 쏟아졌다. 영국 BBC는 "손흥민은 현대축구에서 이상적인 공격수라며 "지치지 않고 이타적인 공격수"라고 극찬했다.

유럽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양팀 두번째 높은 평점 7.8점을 줬다. 페널티킥을 막아낸 요리스가 가장 높은 7.9점을 받았다. 유럽축구연맹 트위터는 "손흥민이 새구장 첫골을 넣은데 이어, 이번에는 새구장 UCL 첫 골을 넣었다"고 전했다 .

토트넘은 25일 맨시티 홈구장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8강 2차전을 치른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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