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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시위에 국회 울타리 무너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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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시위에 국회 울타리가 넘어져 길 위에 놓여 있다. 이우림 기자

민주노총 시위에 국회 울타리가 넘어져 길 위에 놓여 있다. 이우림 기자

민주노총이 노동법 개악을 막겠다며 국회 진입을 시도하다가 국회의 쇠 울타리가 넘어졌다.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 등 민주노총 간부들은 3일 국회 앞에서 "노동법 개악 저지" 등의 주장을 하며 국회 경내 진입을 시도했다. 이를 저지하는 경찰과 대치한 상황에서 경찰의 차단막을 넘어선 민주노총 간부들은 현장에서 연행됐다.

민누노총 시위에 무너진 국회 울타리. 이우림 기자

민누노총 시위에 무너진 국회 울타리. 이우림 기자

이 과정에서 국회 정문 앞에서는 민주노총 조합원 200여명이 "탄력근로제 단위 시간 확대 반대" 등을 주장하는 집회를 하면서 국회의 담장이 넘어졌다. 높이 1m에 길이 10여 m의 쇠로 된 흰색 울타리는 격렬한 시위 과정에서 힘없이 무너졌다. 이를 막는 경찰과 시위대는 몸싸움을 벌였다. 민주노총 간부들은 전날에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인 김학용 의원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국회 진입을 시도했다가 8명이 연행됐다.

민주노총 시위에 무너진 국회 울타리. 김경희 기자

민주노총 시위에 무너진 국회 울타리. 김경희 기자

이우림 기자 yi.wool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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