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과도 연정 출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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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아테네 AFP=연합】보수 신민주당과 공산당의 역사적 제휴로 탄생한 그리스 연립 정부가 2일 부패한 구정권 각료들의 숙청과 대중의 신뢰 회복, 그리고 재선거 준비라는 3대 과업 수행을 기치로 내걸고 정식 출범했다.
신민주당의 「차네타키스」를 수상으로 한 새 정부의 핵심 각료인 법무상과 내무상에는 각각 공산당 소속 법조인 「코우벨리스」와「큰스탄도풀로스」가 각각 임명됐다. 「차네타키스」수상은 이날 새 정부의 첫 번째 과제 중 하나가 금융 비리 혐의를 받고있는 전범 그리스 사회 주의 운동당(PASOK) 각료들에 대한 의회의 면책 조치를 해제하는 법률을 제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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