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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독 국가대표선수들 어릴때부터 약물복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세계스포츠의 강국인 동독이 유망선수를 비롯한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어렸을때부터 애너볼릭 스테로이드를 상복해 왔음이 폭로되어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서독의 유력일간지인 빌트의 일요판 빌트암손탁은 76년 동계올림픽스키점프(70m) 금메달 리스트이자 세계챔피언이었던 「아첸바흐」(38) 선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지난해 동독을 떠나 현재 서독 프라이버그시에서 부상선수전문치료사로 일하고있는 「아첸바흐」는 『어린선수와 청소년선수들이 자신과 부모도 모르는 사이에 약물중독이 되고있으며 국가대표팀에서 제외되지 않기 위해서는 약을 먹을 것을 종용받고 있다』고 밝히고 대개 13세때 알약성분이 설명되지 않은채 스테로이드가 체육지도자에 의해 먹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신문은 세계은반스타인 「카타리나·비트」를 비롯, 육상스프린터인 「레나테·스테처」, 수영의 「크리스틴·오토」등도 상습적으로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를 복용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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