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왕대륙 “승리 루머, 사실무근…평범한 친구사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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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배우 왕대륙. [중앙포토]

대만 배우 왕대륙. [중앙포토]

빅뱅 전 멤버 승리와 가수 정준영씨의 불법 동영상 촬영·유포 의혹이 중화권 연예계까지 번지는 분위기다. 이른바 '승리 스캔들' 루머에 휩싸인 대만 배우 왕대륙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히는 동시에 영화 '장난스런키스' 개봉에 맞춰 예정됐던 한국 일정을 그대로 소화한다며 진화에 나섰다.

앞서 중화권 매체들은 승리의 성접대 의혹 등을 보도하며 중화권 재벌과 중국 연예인들이 연루돼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가운데 왕대륙의 이름도 언급됐다. 매체들은 지난 1월 왕대륙이 승리와 함께 클럽에서 찍은 사진을 근거로 내놨다.

이에 왕대륙 소속사는 지난 14일 공식 웨이보를 통해 "온라인 상에 유포되고 있는 왕대륙과 관련한 악성 유언비어와 루머들은 사실이 아니다. 승리와는 평범한 친구사이였고 어떠한 부도덕한 행위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허위 사실 유포, 배포를 멈추고 삭제할 것을 부탁한다. 연예인의 권익 보호를 위해 법적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오는 27일 개봉 예정인 영화 '장난스런 키스' 의 주연을 맡은 왕대륙은 한국 일정을 계획하고 있었다. 하지만 승리 게이트와의 루머에 휩싸이며 영화 개봉에도 파장이 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이에 '장난스런 키스' 측 관계자는 이날 "왕대륙이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확정된 한국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한다"며 "22일 간담회 역시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n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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