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 투숙 일행 4명 중 2명 숨진채 발견…2명은 행방 묘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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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강원 속초의 한 펜션에서 함께 투숙한 일행 4명 중 2명이 숨진 채 발견되고, 나머지 2명은 종적을 감춰 경찰이 수사 중이다. [중앙포토]

13일 강원 속초의 한 펜션에서 함께 투숙한 일행 4명 중 2명이 숨진 채 발견되고, 나머지 2명은 종적을 감춰 경찰이 수사 중이다. [중앙포토]

강원 속초의 한 펜션에서 20~30대 4명이 투숙했다가 2명은 숨진 채로 발견되고 나머지 2명은 종적을 감춰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속초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5분 속초시의 한 펜션에서 A씨와 B씨가 숨진 것을 펜션 업주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펜션에는 가족에 보내는 유서가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또 바닥에서는 연탄 화덕 2개와 연탄을 피운 흔적도 발견됐다.

숨진 이들은 지난 10일 오후 다른 일행 2명과 함께 2박 3일 일정으로 이 펜션에 투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들은 지난 12일 오후 5시 30분 함께 타고 온 렌터카를 몰고 펜션을 나섰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거주 지역이 4명 모두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며 “숨진 2명이 발견되기 전 먼저 퇴실한 2명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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