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개편 개입설 부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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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최근 「당정개편 발설」「당진출설」등의 구설수에 올랐던 박철언 청와대 정책 보좌관은 21일 민정당내 원외 지구당 위원장 모임인 정지회(일명 무명회)를 만찬에 초청, 『나를 둘러싼 온갖 구설수는 오해』라고 해명.
23명의 회원중 이종률·김용균·박범진 위원장과 정기용 당 국책 상근 연구 위원 등 21명이 참석한 이날 모임에서 박 보좌관은 『박준규 대표·이종찬 총장·김윤환 총무가 열정을 가지고 잘 하고 계시지 않느냐』며 『개편설은 근거가 없을 뿐더러 나는 당정 개편 작업에 전혀 관여하고 있지 않다』고 개입설을 부인했는데 자신의 발설 여부는 불언급.
박 보좌관은 「대권 후보설」에 대해 『노 대통령 임기가 끝나면 나는 변호사 등 돌아갈 곳이 있는 사람』이라며 『아무런 사심 없이 소신껏 일할 뿐』이라고 했고 자신의 사조직으로 알려진「통일 산악회」에 대해선 『그런 것 없다』고 부인.
그러면서도 그는『지난 번 대통령 선거의 과열상을 보거나 정국 안정을 위해서도 나는 내각제를 선호한다』고 말하는 등 핵심 문제에 깊은 관심을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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