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화물 운송비 급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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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수출입화물의 운송부대비용이 올둘어 급격히 상승, 연간 1천7백억원이 넘는 추가부담이 생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무역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하주협의회에 따르면 올해들어 해상운임은 물론 항만하역비, 내륙운송비등 운송부대비용이 항로별로 크게 올라 운송비가 전체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평균12∼13%에서 올해는 15∼16%로 증가했다.
올해들어 해상운임인상현황을 보면 배미항로의 ANERA(극동·북미수출운임동맹) 및 TWRA(극동·북미수입운임동맹)가 지난 3월1일부터 전품목에 걸쳐 각각 t당 7달러 및 10달러씩 인상했으며 TSR(시베리아횡단철도) 운임도 지난 5월1일부터 전품목에 대해 20피트컨테이너당 최고 1백달러나 올랐다.
그밖에 한·일항로는 지난 4월1일부터 전품목에 걸쳐 8% 일률 인상됐고 동남아정기항로는 철강·종이·인삼 등 9개품목에 대해 평균 4.57%, 호주항로도 전품목에 대해 5.5%인상됐다.
이 이외에도 해상운임할증요율항만하역요금등도 비슷한 율로 상승, 무역업계가 올 한햇동안 부담해야할 추가비용은 1천7백56억원에 달할것으로 추정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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