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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영웅·공주·탐험가와 함께하는 색다른 모험 '캡틴 마블', '신데렐라:마법 반지의 비밀', '모험왕블링키'

중앙일보

입력

캡틴 마블

감독
애너 보든, 라이언 플렉   등급  12세 관람가 
상영시간 124분                     개봉 3월 6일

우리나라에서 1억 명 이상(누적)이 보며 인기를 끈 영화. 바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죠. MCU가 지난해 선보인 영화 3편 중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올해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이야기가 이어지는데요. 여기에 등장할 것으로 예고된 새로운 히어로가 있습니다. 마블 스튜디오 사장 케빈 파이기가 "MCU에 나왔던 인물 중 가장 강력한 캐릭터"로 꼽은 ‘캡틴 마블’이에요.

어벤져스의 마지막 희망 캡틴 마블의 탄생을 그린 영화 ‘캡틴 마블’이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앞서 개봉합니다. MCU의 첫 여성 히어로 솔로 무비이자 처음으로 1990년대를 배경으로 하죠. 지구에서의 기억을 잃고 외계종족 ‘크리’의 일원이 된 캡틴 마블은 지구에서의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데요. 기억을 잃기 전 그의 이름은 캐롤 댄버스, 공군 파일럿이었죠.
캡틴 마블을 맡은 배우 브리 라슨은 9개월의 트레이닝 후에 첫 촬영에 들어갔습니다. 주 5일, 복싱‧킥복싱‧유도‧레슬링‧주짓수 등 다양한 운동을 종합해 훈련했죠. 여기에 3일마다 액션 시퀀스 트레이닝을 더해가며 슈퍼히어로다운 액션 신을 다양하게 완성했어요. 또 캐롤이 공군 파일럿인 만큼 공중전 촬영을 위해 실제 LA의 공군 기지에서 전투기 조종을 배우기도 했죠. 긴 생명력과 강한 힘을 지닌 초월적인 존재 캡틴 마블을 두고 브리 라슨은 “어떤 상황이든 감당할 수 있는 능력과 함께 유머를 갖추고 있다”고 평했어요.

대부분의 MCU 영화에 등장하는 국제 안보기관 ‘쉴드’하면 떠오르는 닉 퓨리는 안대를 쓰기 전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젊은 닉 퓨리를 그리기 위해 CG처리를 했죠. 9편에 걸쳐 닉 퓨리를 맡은 배우 사무엘 L 잭슨은 “현재 닉 퓨리의 모습은 모두 잊어야 했다”고 연기의 주안점을 밝혔어요. 쉴드를 결성한 국장으로서의 닉 퓨리가 아닌 요원 닉 퓨리는 심지어 외계에서 오는 더 큰 위협을 잘 모르는 신참입니다.

캡틴 마블은 닉 퓨리를 만나 자신을 ‘고귀한 전사이자 영웅의 혈통’이라는 크리족의 일원으로 소개하고 스크럴의 지구 침공을 예고합니다. 또 다른 외계종족인 스크럴은 변신에 능한 악당이에요. 스크럴이 아니냐고 의심하는 닉 퓨리에게 캡틴 마블은 주먹을 내지르며 뿜어내는 포톤 블래스트로 대답하죠.

캡틴 마블과 닉 퓨리는 티격태격하면서도 기억을 찾고, 세계를 지키려는 서로의 여정을 돕습니다. 라이언 플렉 감독은 “아직 어벤져스의 세상이 오기 전인 90년대이기 때문에, 위기 상황에서 캡틴 아메리카도 아이언맨도 부를 수 없다. 캡틴 마블과 닉 퓨리는 두 사람만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 눈을 뗄 수 없는 즐거운 여정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어요.

또 다른 감독 애너 보든은 “‘캡틴 마블’은 스스로를 찾는 여정에 대한 이야기”라고 말했는데요. 진정한 자신을 깨닫고 마블 최고의 영웅으로 거듭나는 ‘캡틴 마블’의 활약이 기다려집니다. 영화 포스터에도 한자리 차지한 그의 고양이 구스의 진면목만큼이나요.

글=김현정 기자 hyeon7@joongang.co.kr, 자료=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신데렐라:마법 반지의 비밀

감독
린 사우더랜드      등급 전체관람가
상영시간 87분             개봉 2월 20일

새어머니와 두 언니의 구박을 받으며 힘든 집안일을 도맡아도 언제나 씩씩하고 마음씨 착한 재투성이 아가씨 신데렐라. 요정 할머니의 도움으로 간 왕궁 무도회에서 왕자와 사랑에 빠지지만 모든 것이 원래대로 돌아가는 12시에 급하게 돌아가다 흘린 유리 구두로 왕자는 신데렐라를 찾게 되고, 왕자와 신데렐라는 결혼해서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프랑스 작가 샤를 페로가 1679년 출판한 그의 동화집에 처음 수록하며 알려진 동화 ‘신데렐라’의 내용이죠. 소중 친구들이 익히 알고 있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2019년, 신데렐라가 화려한 비주얼과 현대적 이야기로 돌아왔어요. 2019년 신데렐라 스토리를 조금만 공개할게요. 새어머니와 두 언니들의 구박에도 늘 씩씩하고 당찬 신데렐라는 왕궁 무도회에 가보고 싶다는 생쥐 친구들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무도회 참석을 결정해요. 하지만 누더기 옷 때문에 고민에 빠지고 꼬꼬마 마법사 크리스탈을 찾아가 도움을 청하죠. 마법사 크리스탈은 신데렐라를 아름답게 치장하고, 생쥐 친구들을 화려한 황금 마차를 모는 멋진 말들로 변신시키죠.

모두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을 만큼 우아하고 아름다운 여인으로 변신한 신데렐라는 왕자와 춤을 추며 무도회를 빛냅니다. 휴식을 위해 무도회장에서 잠시 벗어나 있던 신데렐라는 우연히 진짜 왕자는 마녀의 주문에 걸려 있고, 이 왕자를 구하기 위해서는 요정의 책에 전해 내려오는 전설 속 마법 반지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요. 진짜 왕자를 구하기 위해 무시무시한 괴물과 위험이 가득한 마법의 숲으로 환상적인 모험을 시작하는 신데렐라와 친구들. 과연 위험천만한 그곳에서 사악한 마녀의 방해를 물리치고, 전설 속 마법 반지를 찾아 진짜 왕자를 구할 수 있을까요.

기본 줄거리는 원작의 설정을 유지하고 있지만 신데렐라가 왕자를 구하기 위해 마법의 숲으로 떠나는 것은 재해석된 내용이에요. 당차고 적극적으로 변한 신데렐라가 고난을 헤쳐 나가는 과정이 흥미를 끕니다. 특히 마법의 숲은 괴물과 예측할 수 없는 함정으로 가득해 위험천만한 모험의 짜릿함을 선사하죠. 신데렐라를 막기 위해 사악한 계략을 쓰는 마녀와의 마법 대결을 보고 있으면 이번 작품만의 압도적 스케일을 확인할 수 있어요. 또 신데렐라와 친구들이 겪는 모험 속에서 피어나는 진실한 우정과 왕자와의 아름다운 로맨스는 가슴이 뭉클해지는 경험을 안겨준답니다.

큰 사랑을 받은 원작을 다시 영화로 만드는 건 용기가 필요한 일인데요. 신데렐라를 재해석한 사람들이 과연 누구인지 궁금해집니다. ‘신데렐라:마법 반지의 비밀’을 위해 디즈니 출신 제작진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제가 되고 있어요. ‘뮬란 2’의 감독이자 다수의 할리우드 애니메이션들을 제작해 온 린 사우더랜드 감독을 비롯, ‘라이온 킹’, ‘알라딘’ 등 디즈니를 전 세계에 알린 대표작들의 각본을 맡은 프란시스 글래바스가 합류해 매력적인 캐릭터 구성과 스토리에 완성도를 더했죠. 그동안 관객들에게 잘 알려진 명작들이 가진 매력에 현대적 요소를 추가해 마법 같은 이야기로 발전시켜 온 디즈니 출신 제작진들이기에 이들이 새롭게 만들어낸 ‘신데렐라’ 역시 기대해도 좋을 듯합니다.

글=한은정 기자 han.eunjeong@joongang.co.kr, 자료=㈜영화사 선· ㈜시네마 쎈

소중 영화평가단 후기

또 보고 싶어요
어릴 적부터 좋아했던 신데렐라 이야기와는 전혀 달랐어요. 마법에 걸린 왕자를 구하기 위해 마법 세계로 환상적인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였죠. 디즈니 출신 제작진들이 함께 모여서 제작한 영화라고 들었는데 스크린에서 직접 압도적인 스케일을 보니 ‘역시!’라는 생각이 들며 저절로 탄성이 나왔습니다. 마법의 반지를 찾기 위한 모험 이야기가 흥미로웠고 화려한 비주얼에 눈을 뗄 수 없었어요.   김채린(서울 행당초 5)

또 보고 싶어요
화려한 비주얼에 푹 빠져서 한 시간 반 동안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였어요. 신비롭고 환상적인 판타지 세계로 빠져들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기존의 신데렐라 스토리를 생각하고 ‘다 아는 내용이야’라고 얘기할 수 있는데 전혀 다른 내용이 펼쳐지니 꼭 놓치지 마세요.    조은영(서울 을지초 5)

모험왕 블링키

감독 딘 테일러          등급 전체관람가
상영시간 77분           개봉 2월 20일

여러분은 꼬마 코알라 ‘블링키’에 대해 알고 있나요? 블링키는 ‘호주의 미키마우스’라 불리며 호주를 대표하는 국민 캐릭터인데요. 블링키의 첫 번째 극장판 ‘모험왕블링키’가 국내 관객들을 찾아왔습니다.

이번 영화는 도로시 월의 동화책을 원작으로 하고 있어요. 1933년 출간된 이후 단 한 번도 절판된 적 없는 원작은 TV 시리즈, 게임으로까지 만들어졌으며 국내에서도 ‘내 친구 블링키’라는 이름의 TV 시리즈로 인기리에 방영된 적이 있어요. 지난 86년의 세월 동안 호주의 국민 캐릭터로 사랑받아 온 블링키는 호주를 넘어 세계인이 사랑하는 코알라 캐릭터로 자리 잡았습니다.

영화는 전설 속 ‘하얀 용의 바다’를 향해 떠난 탐험가 아빠를 찾아 나선 용감한 꼬마 코알라 블링키와 친구들의 신나는 빅 어드벤처를 그리고 있는데요. 아빠처럼 용감한 탐험가가 되고 싶은 블링키는 그린패치동물마을을 도마뱀 왕국으로 만들겠다는 크랭키를 막기 위해 전설 속 ‘하얀 용의 바다’로 간 아빠를 찾아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블링키는 혼자 떠난 여행길에서 바깥세상보다 동물원이 더 좋은 코알라 넛찌, 소심한 겁쟁이 목도리도마뱀잭코와 만나 친구가 되죠. 친구가 된 셋이 동물 마을을 벗어나 뜨거운 사막과 무시무시한 악어 계곡 등 미지의 세계로 용감한 모험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그 과정이 관객들의 상상력과 모험심을 자극해주죠.

국민 캐릭터가 나오기 때문일까요. 무엇보다 사랑스러운 캐릭터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됩니다. 귀여운 외모와 활발하고 장난기 많은 성격이 매력적인 블링키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모험가 정신으로 친구들과 함께 위기를 헤쳐 나가는 모습이 매력적이죠. 바깥세상이 싫은 코알라 ‘넛찌’부터 수다쟁이 목도리도마뱀 ‘잭코’, 코알라를 싫어하는 고양이 ‘클라우드’까지 다양한 캐릭터들의 활약이 극에 매력을 더해요. 특히, 잭코는 시종일관 수다스러운 모습으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데요.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예상치 못한 반전 매력까지 선보이며 관객들의 마음을 훔치는 신스틸러랍니다.

여기에 ‘마야’ 시리즈, ‘주토피아’, ‘마이펫의 이중생활’, ‘피터 래빗’, ‘주먹왕 랄프 2’ 등 전 세계를 사로잡은 최고의 애니메이션 제작진이 애니메이션뿐 아니라 미술, 시각 효과 등 다양한 파트에 참여한 것도 눈길을 사로잡네요. 명품 제작진이 선보이는 만큼 초대형 스케일의 신나는 모험 스토리가 스크린에서 화끈하게 펼쳐지죠. 영화를 보면서 그동안 잠시 잊고 있었던 상상력과 모험심을 일깨워 보세요.

글=한은정 기자 han.eunjeong@joongang.co.kr, 자료=㈜씨맥스E&C

소중 영화 평가단 후기

볼만해요
영화에 대한 정보는 코알라가 주인공이라는 것만 아는 채로 극장을 찾았어요. 우선 코알라는 귀엽기 때문에 호감이 갔고 그런 코알라 블링키가 모험하는 모습이 흥미로웠어요. 무엇보다 하는 행동이 모두 귀엽게 느껴져서 우리나라에서도 국민 캐릭터로 떠오를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이하율(서울 돈암초 4)

또 보고 싶어요
블링키와 친구들의 모험담이 재미있었어요. 블링키도 귀엽고 수다쟁이 잭코도 마음에 들었어요. 호주에서 나온 원작 동화책도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죠. 코알라 캐릭터는 많지 않아서 특색이 있는 것 같아 좋았고 화면의 색감 등이 선명하고 예뻐서 좋았어요.        이지민 (서울 봉은초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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