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곽순환로 일산~퇴계원 내일 부분 개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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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일산~퇴계원 구간(36.5㎞) 가운데 일산IC~송추IC(18.3㎞), 의정부IC~퇴계원IC(10.5㎞) 구간이 착공 5년 만에 30일 오전 10시 개통된다. 환경 파괴 논란으로 공사가 지연된 사패산 터널 구간(7.5㎞)은 2008년 1월 개통된다.

일산~퇴계원 구간은 왕복 8차로로 제한 속도는 시속 100km이며 민간자본 1조5836억원을 포함해 2조1043억원(보상비 제외)이 투입됐다.

일산에서 퇴계원을 가려면 양주영업소(1900원)와 불암산영업소(1100원)에서 총 3000원의 통행료를 내야 하며 일산IC~송추IC 구간을 이용하다가 39번 국도와 의정부 서부우회도로를 거쳐 의정부IC~퇴계원IC를 이용해야 한다. 또 본선 영업소 두 곳(양주.불암산)을 거치지 않고 고양.통일로.별내 등 세 개 IC로 나갈 때는 1000원씩 통행료를 내야 한다.

외곽순환고속도로 사업시행자인 서울고속도로㈜ 측은 "1단계 개통으로 국도를 이용하는 것보다 거리가 7.5㎞ 단축되고 30분 이상 시간이 절약돼 연간 1073억원의 물류비가 절감되고 교통 편의가 개선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울고속도로는 인접 지자체와 함께 주변 교차로 및 교통신호 체계 개선 및 임시 연결로 확대 등을 추진, 미개통 구간으로 인한 이용 불편을 줄이기로 했다.

고양=전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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