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셋 사흘째 실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충남 온양경찰서는 15일 충남온양시 온양여중3학년 이은주(l6)·이미경(16)·최지선(16)양등 3명이 13일오전 학교에 간다며 각각 집을 나간뒤 사흘째 소식이 없다고 가족들이 신고해옴에 따라 소재수사에 나섰다.
은주양의 아버지 이중선씨(46)에 따르면 은주양이 13일 오전8시쯤 학교에 간지 3시간쫌 뒤인 오전8시쫌 20대청년이 집으로 전화를 걸어 『이곳은 서울인데 은주를 바꿔주겠다』며 은주양과 통화중 이를 가로채 『곧 보내주겠다』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는 것이다.
이후 이날 오후2시와 5시에 전화가 이씨집으로 다시 왔으나 별다른 이야기 없이 끊겼으며 3명이 함께있는지도 확인하지 못했다.
경찰은 친구사이인 이들이 학교 근처에서 만났다 납치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나 이중 1명이 가정문제로 그동안 두차례 가출한적이 있어 가출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