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원 올 임금인상 14% 이하가 바람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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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조순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올해 은행원들의 임금 인상은 작년수준(제수당 포함 14%선)이하에서 결정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조부총리는 15일 오후 현재 임금 투쟁이 벌어지고 있는 5대 시은 및 외환은행 등 6개 은행장을 제1정부종합청사 회의실에서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조부총리는 은행원들의 임금 인상률은 추곡 수매가 등 하반기 주요가격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고 특히 국책은행·제2금융권, 기타 연구기관의 임금 협상에도 영향을 줄 것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높지 않은 수준에서 결정돼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부총리는 화이트 칼러를 대변하는 은행원들이 행장 실을 점거하는 등 실력 행사로 자기 몫을 관철시키고자 하는 행동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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