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허담 회담 이례적 신속보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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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서울=내외】북한은 15일 조국 평화통일위 허담위원장과 김영삼 통일민주당 총재간의 모스크바회담 사실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보도했다.
북한의 중앙 및 평양방송은 회담내용을 허의 발언내용 중심으로 비교적 상세히 보도하면서『서로 상대방의 입장과 견해를 더 잘 이해하고 앞으로 나라의 통일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협조해 나가는 첫 걸음이 되었다』고 논평함으로써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북한 방송들은 김총재가 이 회담에서 『통일문제는 어떤 경우든지 평화적 방법으로 대화를 통해서 풀어나가야 하며 남북 사이의 여러 분야에서 접촉과 대화를 추진시켜 나가야한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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