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하현우가 부른 3·1운동 기념곡 ‘3456’…숨은 의미는?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김연아(왼쪽)과 하현우. [일간스포츠]

김연아(왼쪽)과 하현우. [일간스포츠]

‘피겨 여왕’ 김연아와 밴드 국카스텐의 메인보컬 하현우가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음악을 발표한다. 대통령 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위원회)'는 김연아와 하현우가 함께 부른 3·1운동 100주년 기념 음악을 오는 19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이 함께 부른 노래 제목은 ‘3456’으로 3·1운동, 4·19혁명, 5·18 광주민주화운동, 6·10민주 항쟁 등 국민주권과 관련된 역사적 사건의 앞 숫자를 따서 지었다.

노래 ‘3456’의 작사는 하현우·MGR이, 작곡은 하현우·MGR과 최용찬이 맡았다. 하현우는 “지난 100년의 역사에서 국민들은 모두 독립과 민주주의에 대한 같은 꿈을 가지고 살아온 것 같다”며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가진 의미를 노래로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음반 작업에 참여한 김연아는 “앞으로 대한민국 국민에게 크고 작은 희망이 항상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연아·하현우 외에도 박우상이 작사·작곡하고, 보컬·건반 2인조 그룹 '멜로망스'가 부른 팝 발라드 '다시'도 공개된다.

이 노래는 “대한민국 역사 속에서 발생한 다양한 갈등을 포용하고 미래 100년을 함께하고자 하는 바람을 순수한 선율과 남녀관계에 대한 은유를 이용해 표현한 곡”이라고 위원회 측은 설명했다.

서울시립교향악단, 국립합창단, 소프라노 임선혜·황수미가 참여한 교향곡과 가창 곡은 오는 26일 추가로 공개된다.

기념 음원은 주요 음원사이트, 위원회 홈페이지와 SNS 계정 등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