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2주 연속 톱5' 김시우 "페블비치 선전 덕에 자신감 올랐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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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AFP=연합뉴스]

김시우 [AFP=연합뉴스]

김시우(24)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주 연속 톱5에 진입한 자신의 경기력에 만족해했다.

김시우는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이며 합계 12언더파를 기록했다. 우승을 차지한 J.B.홈즈(미국·14언더파)에는 2타 밀린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첫날 악천후 때문에 경기 일정이 들쭉날쭉해지면서 김시우는 대회 최종일에 3라운드 잔여 11개 홀과 4라운드 18개 홀 등 총 29개 홀을 소화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최종 라운드 16번 홀 보기로 우승과는 연을 맺지 못했지만 지난 주 페블비치 프로암 공동 4위에 이어 2주 연속 PGA 투어 대회 톱5에 이름을 올려 기세를 높였다.

김시우 [AFP=연합뉴스]

김시우 [AFP=연합뉴스]

김시우는 경기 후 "최종 라운드 전반 9개 홀에서 초반 2개 홀에서 버디 2개로 시작하면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어서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면서 "버디를 내려고 했던 시도가 잘 안 풀려도 파로 끝난 홀이 있다. 오히려 어려운 상황에서도 좋게 스코어를 낼 수 있었다"며 만족해했다. 김시우는 "페블비치 프로암 전까지는 흐름이 좋지 않았다. 자신감 회복이 시급했다. 그러나 지난 주 톱10 안에 들면서 마음도 많이 편해졌다. 그 영향이 이번 주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자평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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