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가정집 떼강도권총·금품등 빼앗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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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7일 오전n시30분쯤 서울 삼선동 5가 2의 8 박의웅씨(50·부동산임대업) 집에 20대 3인도가 들어 가정부 박기순씨(34) 등 3명을 넥타이등으로 묶은 뒤집안을 뒤져 2·5구경 권총 1정과 1백70만원이든 예금통장등 2백여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
범인들은 초인종을 누른뒤 『세무서에서 집주인에게 급히 알릴 일이 있어 나왔다』고 해 가정부 박씨가 대문을 열어주자 등산용 칼을 들이대며 집안에 있던 3명을 안방으로 몰아넣고 넥타이등으로 묶은뒤 장농서랍에 넣어둔 권총·금목걸이등을 챙겨 달아났다는 것.
도난당한 권총은 청년 사망한 집주인 박씨의 아버지가 60년 경찰관을 그만두면서 집안에 보관해온 것으로 밝혀졌으며 경찰은 박씨집에서 4·5구경 실탄 2발, 2·5구경 실탄 3발등 실탄 5발을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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