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설칠-미칠 엇갈린 반응 속 ‘소문난 칠공주’ 30% 눈앞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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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주말드라마 ‘소문난 칠공주’가 자체 최고시청률 기록을 경신하며 30% 돌파를 눈앞에 뒀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소문난 칠공주’는 25일 방송에서 전국기준 29.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날인 24일보다 3.3%포인트 상승한 수치일 뿐 아니라 지난 11일 기록한 자체 최고시청률 27.7%도 1.6%포인트 넘어섰다.

덕칠(김혜선 분)이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려 하고, 미칠(최정원 분)이 쌍둥이 설칠(이태란 분)에게 빼앗은 일한(고주원 분)을 집에 인사시키는 내용이 방송됐다. 또 설칠(이태란 분)은 연하남(박해진 분)의 정성에 감동해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이날 방송 이후 이 드라마의 시청자 게시판은 미칠에 대한 비난과 설칠에 대한 동정으로 엇갈렸다.

한 시청자는 “드라마라서 이해하려 했지만 미칠은 언제나 핑계로 자기 합리화를 시켜버리고 이기적이어서 이젠 정말 싫다. 솔직히 가장 불쌍한 것은 설칠이다”고 적었다.

또 다른 시청자는 “미칠은 다른 사람 마음은 헤아릴 줄도 모르고 완전히 이기적이다. 짜증난다”고 한 반면 “설칠이가 안타까워 보인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설칠은 남 생각 다 해주다가 정작 자기 밥그릇은 뺏길 스타일이다. 설칠이 불쌍하다기보다는 구질구질해 보였다. 쿨하지 못하다”고 지적한 글도 눈에 띄었다.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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