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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그래미 어워드’ 시상자로 참석…한국 최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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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중앙포토]

그룹 방탄소년단. [중앙포토]

그룹 방탄소년단이 제61회 그래미 어워드에 시상자로 참석한다.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방탄소년단이 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리는 그래미 어워드에 시상자로 초청됐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그래미 무대에 오르게 됐다.

앞서 미국 빌보드는 지난 4일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를 인용해 “방탄소년단이 그래미에 처음으로 참석한다”고 전한 바 있다.

방탄소년단이 이번 시상식에서 어떤 부문의 수상자에게 상을 주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5월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10월에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았다. 이번 그래미 참가로 방탄소년단은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무대를 모두 밟게 됐다.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레코딩예술과학아카데미(NARAS)가 지난 1년간의 우수 앨범 등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팝, 록, R&B, 힙합, 재즈 등 대중음악 전 장르를 망라하는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올해 시상식에는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 앨범을 디자인한 회사 허스키폭스가 ‘베스트 레코딩 패키지’ 부문 후보에 올랐다.

‘베스트 레코딩 패키지’는 시각디자인 측면에서 앨범 패키지의 수작을 가리며 아트 디렉터에게 시상하는 부문이다. 그래미에서 국내 대중음악 앨범으로 스태프가 후보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이번 시상식은 팝스타 앨리샤 키스가 진행을 맡으며, 음악 전문 채널 엠넷을 통해 11일 오전 9시 50분부터 생중계된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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