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콘서트 오페라의 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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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한국을 비롯한 중국·일본·홍콩·싱가포르·말레이시아·대만 등 아시아 7개국 성악가들이 출연하는 「아시아콘서트 오페라의 밤」이 6월 1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일 오후 7시30분에는 부산시민회관에서 각각 열린다.
해마다 회원국 성악가들을 한자리에 모아 유명한 오페라 아리아로 무대를 꾸며온 아시아오페라단(단장 신인철)이 네번째로 마련하는 이번 연주회에 참가할 7개국 성악가는 모두 24명. 이 가운데는 특히 올해 회원국으로 가입한 중국성악가 2명이 포함돼 관심을 모은다.
아시아오페라단의 중국이사이며 중국방송예술합창단 부단장 및 지도위원으로 활약중인 바리톤 왕개평은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중 『더이상 날지 못하리』, 한족 출신의 성악가로 중국 소수민족문화예술기금회 부회장 겸 중앙방송예술단 독창자로 활약중인 소프라노 방초선은 「마스카니」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중 『어머님도 아시다시피』를 각각 부른다.
중국이 아시아오페라단의 회원국으로 가입함에 따라 지난 2∼3월의 동남아회원국 순회공연 때 북경에서도 공연한바있는 아시아오페라단은 90년에도 북경공연을 가질 예정.
한국성악가로는 소프라노 배행숙·이혜선·김금희·장선희, 테너 박영식·최수일·신동호, 바리톤 이영귀씨 등 14명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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