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국, 12회 2사후 황금아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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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MBC가 역전승으로 태평양의 7연승을 저지했다. 롯데는 연장12회말 2사후 5번 박상국 (박상국) 의 극적인 끝내기 솔로홈런으로 대OB전에서 3연패후 1승을 올렸다.
대전에 원정, 양일환 (양일환)이 완투한 삼성은 3번 김용철(김용철)의 2점아치등 13안타로 선두 빙그레를 7―1로 대파, 단독2위를 되찾았다.
그러나 삼성―빙그레의 대전경기는 폭력난동으로 얼룩져 9회초 천보성 (천보성) 삼성 1루코치가 관중이 던진 병에 뒷머리를 맞고 실신, 법원에 실려가는등 소동이 벌어졌다.
홈팀의 패배라는 지극히 단순한 이유로 흥분한 이날의 일부 관객들은 세차례에 걸쳐 1백여개의 빈병을 던지는 추태와 난동을 벌여 경기를 중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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