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그룹 유가증권 5조5천억 보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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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지난해 말 현재 여신관리대상 30대 계열기업군들이 갖고있는 유가증권은 장부가액 기준으로 총5조4천8백16억원이며, 이들이 지난 한햇동안 유가증권투자로 벌어들인 돈은 모두 7천29억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18일 은행감독원이 국회재무위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30대 계열기업군들의 그같은 유가증권보유액과 투자수익은 87년에 비해 각각 26·5%, 98·2%씩 크게 늘어난 것이다.
특히 지난해말의 그같은 유가증권보유 규모는 같은 시점 30대 계열기업군들의 총여신 19조5천9백7억원의 28%에 해당하며, 지난해의 총 운용수익규모는 이들 기업들이 지난한해 직접금융을통해 상환한 은행빚 8천2백58억원과 거의 맞먹는 규모다. 지난해말 현재 그룹별 유가증권보유순위는 ▲대우(8천4백51억원) ▲현대 (8천1백27억원) ▲럭키금성(5천8백77억원) ▲삼성 (4천4백51억원) ▲쌍용 (4천1백89억원) 의 순이며, 지난한해의 운용자수익규모순위는 ▲현대 (1천7백77억원)▲쌍용 (7백90억원) ▲선경(6백26억원) ▲럭키금성(5백63억원)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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