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ins풍향계] "北 미사일 시험발사, 강경하게 대처해야" 57.4%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시험 발사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관련국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은 이에 대해 미국이나 일본 등과 함께 강경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우리 정부에 주문했다.

조인스 풍향계가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시 우리 정부가 취해야할 입장에 대해 질문한 결과, 美·日과 함께 강경 대처해야 한다는 의견이 전체 응답자의 57.4%로 '미국·일본의 강경대응에 함께 할 필요없다'는 의견(36.5%)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50대에서 응답자의 66.8%가 강경한 대처를 주문한 반면, 30대에서는 강경 대응에 함께 할 필요없다는 의견이 43.1%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 여성층에서는 '강경 대처' 의견(64.4%)이 높은 반면, 남성들은 '강경대응 불필요' 의견(47.0%)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와 함께 국민 과반수는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문제와 연계하여 남북경협을 제한해야 한다고 했다. 이같은 의견은 전체 응답자의 51.7%로 미사일 문제와 분리해서 남북경협을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33.8%)보다 크게 높았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 이상에서는 ‘미사일 문제와 연계해서 남북경협을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59.1%)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반면, 30대(42.2%) 및 40대(43.7%)에서는 ‘남북경협을 지속해야 한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 자영업자(45.5%), 화이트칼라(45.4%)에서 ‘남북경협을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는 조인스닷컴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 지난 20일 하루동안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제주도 제외) 700명을 지역·성·연령별로 비례적으로 할당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오차 한계는 95% 신뢰수준에 ±3.7%포인트다.

조인스닷컴 김동선 기자 <kdenis@joins.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