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중부에 있는 군 시설에서 차량폭탄공격으로 100명 넘는 치안 병력이 사망했다. 이번 공격은 탈레반이 배후를 자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아프가니스탄 군 고위 인사는 "마이단 와르다크주(州)에 있는 군 훈련소에서 발생한 폭발로 숨진 인원이 126명이라는 정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주 당국자도 사망자가 100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폭발물을 가득 실은 탈레반의 군용 지프가 군 건물을 향해 돌진한 후 거대한 폭발이 일어났다. 앞서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사망자가 12명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무장단체 탈레반은 자신들이 폭탄공격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