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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오늘] 단일? 집단? 한국당 지도체제 결정…‘입당’ 황교안 선호 체제는?

중앙일보

입력

자유한국당이 비대위 회의를 열고 ‘지도체제’ 최종안을 도출합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연합뉴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연합뉴스]

한국당은 현행 단일지도체제 유지와 집단지도체제 전환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데요, 단일지도체제란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거를 분리하는 방식이며, 집단지도체제란 이를 합쳐 당 대표 선거에서 탈락한 차점자들이 최고위원으로 자동 선임되는 방식을 말합니다. 내일 공식적으로 한국당에 입당하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태호 전 경남지사 등 원외 주자들은 대체로 당 대표에게 권한이 집중되는 단일지도체제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반면 심재철ㆍ주호영 의원 등 원내 주자들은 집단지도체제 전환에 우호적입니다. 세가 약한 일부 주자들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가 아닌 최고위원 선거로 방향을 틀 경우 후보 간 단일화나 전략적 동맹 구성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보수진영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황 전 총리의 등장에 다른 당권 주자들의 셈법도 꽤 복잡해졌습니다.
▶더읽기 ‘당대표 하려 입당하나’ 묻자 황교안 “그런가요? 하하하”

숨이 턱…미세먼지 농도 더 높아지니 주의하세요! 

수도권에 올해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진 13일 서울 서대문구 안산 정상 봉수대(해발 296m)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미세먼지 속에 갇혀있다. [연합뉴스]

수도권에 올해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진 13일 서울 서대문구 안산 정상 봉수대(해발 296m)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미세먼지 속에 갇혀있다. [연합뉴스]

1급 발암 물질인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오늘도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곳곳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됩니다. 수도권에는 휴일인 13일에도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는데, 이틀 연속으로 시행되는 건 작년 1월 17∼18일, 3월 26∼27일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대체로 어제보다 오늘이 더 높을 전망입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권, 광주·전북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나쁨’ 수준으로 관측했습니다.
▶더읽기 내일도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이틀 연속’ 시행 역대 3번째

빙상연맹이 조재범 전 코치의 성폭행 혐의와 관련해 재발 방지와 대책 마련에 대해 논의합니다.  

조재범 전 코치. [연합뉴스]

조재범 전 코치. [연합뉴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오늘 관리위원회 회의를 열어 심석희에게 상습 폭행을 한 혐의로 영구 제명된 조 전 코치에게 추가 징계 등을 내리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연맹 징계가 국제적으로 통용되지 않아 물의를 일으킨 조 전 코치 등의 해외 진출을 막을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연맹 관계자는 관리위원회 회의에서 영구 제명 징계를 받은 지도자의 해외 활동을 막는 방안도 논의될 것 같다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등과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연맹 관리위원회는 기존 이사회 격인 관리위원회 회의를 통해 빙상계 성폭력 실태 조사와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더읽기 [단독] “체육회가 성폭력 엄벌한다고? 가해자 면죄부 준 게 그들”

오늘은 숨진 박종철 열사의 32주기입니다.

13일 서울 용산구 민주인권기념관 건립 부지에서 열린 고(故) 박종철 열사 32주기 추모식에서 참석자들이 박 열사 영정에 헌화하고 있다. [뉴스1]

13일 서울 용산구 민주인권기념관 건립 부지에서 열린 고(故) 박종철 열사 32주기 추모식에서 참석자들이 박 열사 영정에 헌화하고 있다. [뉴스1]

박 열사는 1987년 1월 14일 경찰의 물고문을 받다가 숨진 옛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숨졌습니다. 당시 경찰이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며 박 열사의 죽음을 은폐했습니다. 이후 이 사건은 6월 시민항쟁을 촉발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어제는 박 열사가 고문받아 숨진 옛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박 열사의 추모제가 열렸는데요. 민주열사들을 고문하던 옛 남영동 대공분실이 경찰 손을 떠나 민주인권기념관 예정지로 지정된 뒤여서 의미가 새롭습니다. 행안부가 민간단체인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 운영을 맡긴 민주인권기념관은 올해 건물 설계 공모 등을 시작으로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다룬 영화 ‘1987’의 제작진과 배우들도 추모 현장을 찾아 열사를 기렸습니다.
▶더읽기 박종철·김근태 고문당했던 ‘남영동 분실’…민주인권기념관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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