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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재계 여성 25인 上

중앙일보

입력

차이나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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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춘(Fortune) 중문망이 최근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재계 여성 25인을 선정했다. 일단 리스트를 살펴보자.

창업보다는 승진으로 올라가는 경우 많아 #기업 글로벌화 추진하며 해외파가 대세

--------------상편--------------

둥밍주 董明珠 거리전기 회장

왕펑잉 王凤英 창청자동차 사장

거웨 葛越 애플 부총재·중화권 총괄 사장

취추이룽 屈翠容 얌차이나 CEO

저우훙 周虹 Roche 중국 총괄

정즈원 郑志雯 로즈우드호텔 CEO

돤샤오잉 段小缨 제너럴일렉트릭(GE) 중화권 총재·CEO

쑹광쥐 宋广菊 바오리발전홀딩스그룹(保利发展) 회장

--------------중편--------------

천춘화 陈春花 베이징대 국가발전연구원 교수·BiMBA 원장

펑레이 彭蕾 라자다(Lazada) CEO

장자인 张家茵 맥도날드 중국(金拱门) CEO

둥웨이 董炜 나이키 글로벌 부총재·중화권 총괄

왕징잉 王静瑛 스타벅스 중화권 총재·CEO

우야쥔 吴亚军 룽후부동산(龙湖地产) 회장

두쥐안 杜鹃 궈메이그룹(国美控股集团) CEO

쑨웨이 孙玮 모건스탠리 아태지역 공동 CEO·중국 CEO

--------------하편--------------

우웨이 武卫 알리바바그룹 CFO

양후이옌 杨惠妍 비구이위안그룹(碧桂园集团) 공동 회장

차이페이쥔 蔡佩君 pou chen group(寶成國際集團) CEO

장인 张茵 둥관주룽제지(东莞玖龙纸业) 회장

후웨이웨이 胡玮炜 모바이크 창립자·CEO

샤오제윈 萧洁云 시스코(Cisco) 글로벌 부총재·중화권 CEO

쑨제 孙洁 씨트립 CEO

정제 郑杰 지프(JEEP)차이나 COO

차오샤오쥐안 晁晓娟 바오준뉴(保准牛) 창립자·CEO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재계 여성 25인을 상, 중, 하편으로 나눠 간단히 소개한다. 인물에 대한 설명은 포춘 중문망을 주로 참고했다. (소개 순서가 순위는 아님)

#1
둥밍주 거리전기 회장

[사진 봉황과기]

[사진 봉황과기]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여성 기업인이자 가장 실력있는 리더로 꼽히는 인물이다. 자수성가형 리더로 카리스마가 대단하다. 둥밍주가 거리전기를 이끌면서 거리전기는 에어컨 전문기업에서 프리미엄 가전·장비 종합기업으로 거듭났다. 프리미엄 스마트 가전, 프리미엄 산업로봇, 컴퓨터 수치제어 공작기계, 친환경 기술, 정밀금형, 통신장비 등 미래 먹거리 사업에도 과감히 뛰어들었다. 현재 그는 고급 인맥 등을 활용해 스마트폰, 전기차 산업에도 투자하고 있다.

#2
왕펑잉 창청자동차 사장

[사진 시나차이징]

[사진 시나차이징]

중국 완성차 업계의 유일한 여성 CEO다. 1991년 창청자동차에 입사해 딜러로 시작했다. 2001년 판매부 사장으로 승진했으며 2003년부터 사장(총경리)직을 맡고 있다. 다양한 기술센터를 세우는 등 연구개발(R&D)에 특히 힘을 쏟고 있는데, 창청자동차 기술센터에만 약 7000명의 연구원이 근무하고 있다. 2018년 창청자동차는 BMW와 장쑤성 장자강(张家港)시에 광속(光束)이라는 합자회사를 세웠다. 지분은 각각 5:5다. 이를 계기로 창청자동차의 고급화 전략이 더욱 탄력을 받고 친환경 자동차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3
거웨 애플 부총재·중화권 총괄 사장

[사진 포춘중문망]

[사진 포춘중문망]

애플은 2018년 세계 최초로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해냈다(지금은 많이 쪼그라들었지만). 이 세계적인 회사에 부총재로 있는 사람이 거웨다. 랴오닝성 선양 출신으로 캐나다 명문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교(SFU) 전기공학 석사,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 MBA를 거쳤다. 애플 임원이 되기 전에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다년간 근무했고 스티브 잡스와도 함께 일한 바 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이자 가장 경쟁이 심한 지역이다. 중화권을 총괄하고 있는 거웨는 정부, 소비자와의 관계 증진에 힘쓰며 중국 시장 점유율 회복을 꾀하고 있다. 2018년 3분기까지 애플의 중화권 매출 성장률은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에서 애플페이로 버스 요금을 결제할 수 있는 중국 전용 기능 추가하기도 했다.

#4
취추이룽 얌차이나 CEO

[사진 정주생활시각]

[사진 정주생활시각]

취추이룽은 포춘 미국 500대 기업에 속한 극소수의 중국계 CEO 중 하나다. 2018년 3월부터 중국 최대 F&B(요식업) 기업인 얌 차이나(百胜中国)를 이끌고 있다. 얌 차이나는 중국에서 KFC, 피자헛, 타코벨 등을 운영하는 회사다. 취추이룽은 음식과 서비스 면에서 모두 혁신을 꾀하고 경쟁이 덜한 3~5선 도시에서 신규 매장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하지만 상황은 만만치 않다. 2018년 상반기 기준 매출은 늘었으나 영업이익의 20%를 담당하는 피자헛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설상가상 미국계 패스트푸드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이 빠르게 식고있다.

#5
저우훙 Roche 중국 총괄

[사진 포춘중문망]

[사진 포춘중문망]

로슈(Roche)는 120여년의 역사를 가진 다국적 제약회사로, 2018년 포춘 세계 500대 기업 169위에 랭크됐다. 저우훙은 2015년 3월부터 상하이 Roche 사장직을 맡고있다. 그 전에는 독일 제약회사 바이엘(Bayer), 영국 딜로이트 컨설팅에서 근무했다. 저우훙이 중국시장 총괄이 되고 이듬해인 2016년 로슈의 중국 매출액은 100억위안(약 1조 6300억원)을 돌파했다. 저우훙은 2017년 항암제 가격 대폭 인하(최고 70%)의 주요 공신이기도 하다.

#6
정즈원 로즈우드호텔 CEO

[사진 마이뎬]

[사진 마이뎬]

정즈원은 홍콩의 유명한 부호 정위퉁(郑裕彤) 신세계 그룹 회장의 손녀로 2009년부터 신세계 호텔 부회장에 오르고 신세계 중국 부동산이 운영하는 호텔을 총괄하기 시작했다. 정즈원은 하버드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재원으로 2011년에는 홍콩 신세계 그룹 산하 로즈우드 호텔(瑰丽酒店)그룹 CEO에 취임했다. 현재 로즈우드 호텔그룹에서는 60곳이 넘는 호텔을 운영하고 있으며 베이징, 런던, 라오스 루앙프라방, 실리콘밸리 샌드힐 로드 등지에서 호텔 25곳이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이 같은 공격적인 확장세는 정즈원 CEO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7
돤샤오잉 제너럴일렉트릭(GE) 중화권 총재·CEO

[사진 포춘중문망]

[사진 포춘중문망]

상하이 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한 돤샤오잉은 미국 위스콘신 대학교 매디슨에서 MBA 과정을 마친 뒤 제너럴일렉트릭 회계팀에 입사했다. 2014년 7월 GE 중화권 총재로 승진했는데 중국 출신으로는 첫 CEO였다. 그는 "중국의 인터넷, 사물인터넷은 소비 영역과 융합되면서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꿔놓았지만 산업 영역과의 융합은 이제 막 시작됐다"며 GE는 이 방면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8
쑹광쥐 바오리발전홀딩스그룹(保利发展) 회장

[사진 포춘중문망]

[사진 포춘중문망]

쑹광쥐가 다른 여성 기업인들과 다른 점은 중국 국방과학기술공업국 공위(공산당 중앙 직속 기관 공작 위원회), 광저우 군사구역 간부 출신이라는 것이다. 정부 고위직이었던 그는 1993년 바오리 부동산에 입사해 판공실 주임, 부사장, 상무 부사장을 거쳤다. 방산기업 DNA를 보유한 이 부동산 회사는 쑹광쥐의 강인함과 섬세함을 모두 닮아있다. 향후에도 주요사업, 발전방향, 실질 지배인 변동 없이 안정적으로 회사를 이끌 것이라고 쑹광쥐는 밝혔다.

<중편으로 이어집니다>

차이나랩 이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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