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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플라스틱 사출 공장 근로자 금형에 끼여 숨져

중앙일보

입력

부산 강서구 지사동의 한 플라스틱 사출 공장에서 근로자 A(43)씨가 금형 사이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지방경찰청]

부산 강서구 지사동의 한 플라스틱 사출 공장에서 근로자 A(43)씨가 금형 사이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지방경찰청]

부산 강서구 지사동에 있는 한 플라스틱 사출 공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 A(43)씨가 금형 사이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동료직원이 이를 발견해 A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10일 오전 10시께 1.3톤 금형 2개를 맞붙이는 과정에서 A씨가 한쪽 벽에 고정돼 있는 금형 쪽으로 넘어졌고, 크레인에 매달려 있던 또 다른 금형이 움직이면서 머리를 쳐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노동부 직원들이 작업 안전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현장을 살피고 있다"면서 "경찰은 목격자와 작업 책임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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