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세계 최고 갑부' 아마존 CEO의 이혼…5살 연하 전 앵커 때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베이조스 CEO와 산체스. [사진 유튜브]

베이조스 CEO와 산체스. [사진 유튜브]

로렌 산체스의 앵커 시절 모습. [사진 유튜브]

로렌 산체스의 앵커 시절 모습. [사진 유튜브]

재산이 100조원이 넘는 '수퍼 리치'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54)가 폭스TV 전 아나운서이자 유부녀인 로렌 산체스(49)와 비밀리에 관계를 맺어 왔다고 미국 폭스 뉴스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할리우드 거물 패트릭 화이트셀을 통해 알게 된 그의 아내이자 전 앵커인 산체스와 '비밀스러운 관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두 사람이 2016년쯤 화이트셀과 산체스가 별거를 시작한 이후 본격적으로 가까워졌다고 보도했다. 당시 산체스는 화이트셀에게 자신이 베이조스와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베이조스와 로렌 산체스(위), 산체스의 남편과 산체스(아래). [사진 유튜브]

베이조스와 로렌 산체스(위), 산체스의 남편과 산체스(아래). [사진 유튜브]

소식통은 "베이조스 부부와 산체스 부부는 모두 시애틀에 살고 있어 몇 년간 부부끼리 친하게 지냈다"고 전했다.

산체스의 남편 화이트셀은 맷 데이먼과 크리스찬 베일 등 유명 할리우드 배우가 속한 소속사의 최고경영자(CEO)이다. 폭스뉴스 '굿데이 LA'의 앵커이기도 했던 산체스는 헬리콥터 조종사로 일하며 항공 촬영 전문 회사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산체스와 화이트셀 부부는 2005년 결혼해 슬하에 어린 자녀 둘을 두고 있다.

베이조스 CEO와 전 부인 맥켄지. [뉴스1]

베이조스 CEO와 전 부인 맥켄지. [뉴스1]

한편 베이조스는 이날 25년간 함께 산 부인 맥켄지(48)와의 이혼을 발표했다.

베이조스 부부는 이날 트위터에 공동 명의로 올린 글에서 "우리는 오랜 사랑의 기간과 이혼 재판 끝에 이혼하기로 했다"며 "이혼 후에도 소중한 친구로 서로의 삶을 계속 공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생활 25년 동안) 서로를 알아온 건 놀라운 행운이었으며 그 모든 해에 깊이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베이조스 트위터]

[사진 베이조스 트위터]

베이조스는 월스트리트에서 헤지펀드 매니저로 일하던 중 같은 회사에서 일하던 소설가 출신의 매켄지를 만나 1993년 결혼했다. 현재 세 아들과 중국에서 입양한 딸 하나를 두고 있다.

블룸버그 추산에 따르면 제프 베이조스의 자산은 1370억달러(약 153조6000억원)에 달한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