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개량탄도미사일」보유 북한은 지대지 미사일 제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워싱턴=연합】미국의 한 군사문제전문가는 2일 남북한·이스라엘·인도 등 20개국의 제3세계국가들이 이미 지대지(SS)미사일을 보유하고 있거나 개발 또는 확보하는 중에 있다고 말하고 90년도에는 가공할 만한 크루스(순항)미사일이 상당수의 3세계 국가들에 보급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근동문제연구소의 연구원인 「세드·캐러스」는 이날 상원 군사방위산업 및 기술소위에서 증언을 통해 한국은 지대공(SA)미사일을 탄도미사일(BM)로 개량했고 북한은 지대지 미사일을 만들고있다고 밝히고 인도네시아는 필요한 기술을 개발 중에 있고 대만은 개발 계획을 갖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그들이 생산한 스커드-B미사일 1백기를 이라크와 교전 중이던 이란에 제공했다고 말하고 북한은 소련의 직접적인 기술지원 없이 중국제 핵심 부품을 이용, 소련이 설계한 스커드-B미사일을 생산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