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준부족 4개은|벌금 18억원 부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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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한국은행은 24일 4월 상반기 중 모두 2조7천9백억원의 지준부족을 일으킨 제일 등 4개은행에 대해 모두 18억6천만원의 과태료(벌금)를 물리기로 했다.
24일 한은에 따르면 4월 상반기 중 지급준비금을 제대로 예치하지 못한 은행은 제일은행 (부족액 1조2천2백10억원) 외환은행 (9천3백20억원) 서울신탁은행 (6천2백20억원) 강원은행 (1백53억원) 등 4개은행이다.
한은은 지금까지 지출부족은행에 대해 연리8% 또는 15%짜리의 자금지원을 해 왔으나 이번에 이들 4개은행은 대출 및 유가증권투자 등 방만한 자금운용으로 인해 지준부족이 생겼다고 지적, 이같이 과태료를 물렸다.
한은이 지준부족은행에 과태료를 물린 것은 지난 83년5월이후 6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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