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다나베 타격-송구홍 야수총괄 코치 영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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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다나베 노리오 전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언스 감독을 1군 타격코치로 영입했다. 또 육성군 야수총괄코치에는 LG 트윈스 퓨처스 감독이었던 송구홍 코치를 임명했다.

송구홍 코치. [중앙포토]

송구홍 코치. [중앙포토]

다나베 코치는 지난 2015년과 2016년 세이부 1군을 이끌었다. 현역 시절 두 차례 베스트 9에 선정된 스타 플레이어 출신 지도자이기도 하다. 프로 초반에는 유격수로 뛰었고 이후 2루수와 3루수로도 활약했다. 2017년에는 한화에서 2차례 타격 인스트럭터로 초빙됐다. 그래서 구단 및 선수들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지난해 한화는 장종훈 수석코치가 타격코치를 겸했다. 그러나 팀 타선은 타율 0.275로 8위에 그쳤다. 한화는 장 코치에게는 수석코치의 역할만 맡기고 다나베 코치에게 타격을 전담하게 하면서 부담을 덜어줬다.

송구홍 코치는 1991년 LG트윈스에 입단, LG에서 수비코치, 주루코치, 퓨처스 감독은 물론 단장까지 두루 거치며 많은 노하우를 쌓아왔다. 한화는 "송구홍 코치가 전문성을 발휘해 미래 야수 자원 발굴 및 선수 지도에 힘을 더하고, 구단 내 저연차 코치들에게도 선수 육성 노하우를 전달하는 데 적임자라고 판단, 영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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