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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선동, 소금산 출렁다리…한국 관광 100선 신흥 명소는?

중앙일보

입력

서울 익선동,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통영 스카이라인 루지 등 21개 관광지가 2019~2020년 ‘한국 관광 100선’에 꼽혔다.

한옥의 틀은 유지한 채 리모델링을 통해 카페ㆍ식당ㆍ주점 등이 새롭게 들어선 서울 종로구 익선동.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 관광 100선'에 들었다. [중앙포토]

한옥의 틀은 유지한 채 리모델링을 통해 카페ㆍ식당ㆍ주점 등이 새롭게 들어선 서울 종로구 익선동.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 관광 100선'에 들었다. [중앙포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년에 한 번씩 발표하는 ‘한국관광 100선’은 국내 관광 명소 100곳을 국내외에 홍보하는 사업으로, 이번이 4회째다. 전국 6개 권역 중 경상권이 28개 소로 가장 많았고, 수도권 26개 소, 전라권 14개 소, 강원권 13개 소, 충청권 10개 소, 제주권 9개 소가 꼽혔다. 한국 관광 100선 1회째인 2013~2014년과 비교하면, 전라권 관광지가 26개 소에서 절반가량으로 줄어든 반면 수도권과 제주권이 두 배 수준으로 늘었다.
이번에 처음 100선에 든 관광지 중에는 인천 월미도, 강릉 주문진, 제주도 성읍 민속마을처럼 한국인이 오랫동안 선호한 명소가 있는가 하면 불과 몇 년 새 반짝 뜬 곳도 많다. 서울로 7017과 익선동, 경기도 광주 화담숲, 부산 송도해수욕장과 마린시티가 대표적이다. 관광 시설 중 SNS를 뜨겁게 달군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단양 만천하 스카이워크, 통영 스카이라인 루지도 꼽혔다.

화려한 단풍을 자랑하는 곤지암 화담숲. [중앙포토]

화려한 단풍을 자랑하는 곤지암 화담숲. [중앙포토]

충북 단양의 새로운 명물 만천하 스카이워크.

충북 단양의 새로운 명물 만천하 스카이워크.

뉴질랜드가 원조인 루지가 경남 통영에 들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 스카이라인 루지]

뉴질랜드가 원조인 루지가 경남 통영에 들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 스카이라인 루지]

해상 케이블카와 서핑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부산 송도해수욕장. [사진 부산 서구]

해상 케이블카와 서핑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부산 송도해수욕장. [사진 부산 서구]

대구 서문시장.

대구 서문시장.

2013년부터 100선에서 한 번도 빠지지 않은 ‘개근상’ 관광지도 있다. 전주 한옥마을, 경주 불국사・석굴암, 창녕 우포늪, 설악산, 한라산 등 23개 소가 4회 연속 100선에 선정됐다. 100선에 세 번 꼽힌 관광지는 모두 34개 소인데 계족산 황톳길, 담양 죽녹원, 남해 독일마을 등 22개 소는 최근 3회 연속 포함됐다.
‘한국관광 100선’은 이전 100선에 대한 재심사, 지자체 추천, SNS와 차량용 내비게이션을 통한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심사 등 다면적인 평가를 거쳐 정한다.

최승표 기자 spcho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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