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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 입출금 상황 알고싶으면 572-0011로 걸어라.|금융 결제원 음성 정보 서비스(ARS) 개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은행에 직접 나가지 않고도 아무데서나 전화 한 통화만 걸어 자신의 예금통장에 돈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 그리고 언제, 얼마나 입금되고 출금되었는지 알 수 있게된다.
금융결제 관리원은 오는 19일 낮12시부터 은행고객들의 이 같은 궁금한 사항을 전화로 응답해 주는ARS(음성정보서비스-Audio Respose System)제도를 개발,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용가능고객=조흥·상업·제일·한일·서울신탁·신한·한미 등 7개 시중은행 및 국민 중소기업 외환 주택 농협 축협 등 6개 특수은행과 보통·저축·자유저축예금 및 가계종합예금 등 4종류의 예금 가운데 한가지 이상 거래하고 있는 은행고객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수협과 지방은행 예금가입자들은 올 하반기중에 이 제도를 이용할 수 있게될 전망이다.
ARS제도를 이용코자 하는 사람은 거래은행에 나가 신청서(은행양식)를 작성, 제줄해야 한다. 이때 거래통장과 통장에 찍힌 본인의 도장을 가져가야 한다.
◇이용방법=전자식 전화기(기계식이나 다이얼식은 안됨)를 사용, 서울 (572)0011로 전화를 걸면 안내방송이 나오는데 이 지시대로 전화기버튼을 조작하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용시간은 오전9시30분 부터 오후7시(토요일은 오후3시)까지다.
◇서비스종류 ▲예금 잔액조회=고객의 보통·저축·자유저축·가계종합예금통장에 잔액이 얼마인지 확인된다.▲무통장 입금조회=통장 없이 온라인으로 입금 받은 경우 최근 5건의 입금내역(날짜·송금 은행점포·금액)이 방송된다.▲무통장 출금조회=고객의 통장에서 출금된 내역이 최근 5건까지 확인된다.▲무통장 입·출금조회=한 통장에 입금되고 출금된 것 중 최근 5건이 소개된다.▲무통장 입금지정조회=무통장 입금조회는 최근에 입금된 5건이 무조개되는 반면 무통장 입금지정조회는 임금된 총건수(온라인으로 입금되고 통장정리가 되기 전의 총입금건수)가운데 고객이 지정하는 입금내역이 5건까지 방송된다.▲무통장 출금
지정조회=입금의 경우와 같이 원하는 출금내역을 알 수 있다.▲무통장 입·출금지정조회=원하는 입 출금내역을 역시 5건까지 알 수 있다.▲기타(안내서비스)=미 달러, 일 엔화를 비롯한 세계 25개국의 그날 환율이 소개되며 각 은행이 홍보하고 싶은 금융상품을 결제 관리원 컴퓨터에 입력시킨 경우 그 상품의 내용이 안내되기도 한다.
◇서비스이용방법=위와같은 서비스는 고유코드<별표참조>를 가지고 있어 고객이 원하는 코드버튼을 누르면 그에 해당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용사례=예컨대 예금잔액을 조회하고 싶은 경우 일단 (572)0011번으로 전화를 걸면「안녕하십니까. 금융결제 관리원 음성정보서비스센터입니다. 원하시는 서비스코드를 눌러 주십시요」라는 안내방송이 나온다.
이때 잔액조회코드인 11번을 누르고 전화기의 샤프(#)기호를 누르면(#는 입력이 완료되었다는 뜻이므로 각종 코드입력 후에는 반드시 #를 눌러야 함)「은행코드를 누르라」는 지시가 이어진다(각 은행 역시 고유코드번호<별표>가 있다).
은행코드를 누른 후 이어지는 지시에 따라 통장의 구좌번호 및 비밀번호를 누르면 잠시후 「몇월 며칠 현재 귀하의 잔액은 얼마 입니다」라는 최종 답신이 나온다. 다른 서비스이용 방법도 전화기의 지시에 따라 정해진 코드번호를 차례대로 입력하면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통화당 제한시간은 3분이내로 돼있는데 3분내에 원하는 정보를 얻고 또 다른 정보를 얻고자할 때는 연속서비스코드<별표>를 누르면 된다.
◇기타=코드를 누른 다음 각종 안내방송이 나오는데 다음에 무슨 코드를 눌러야하는지 아는 경우는 안내소리가 나오는 도중에도 다음 코드를 누르면 된다. 예컨대 잔액조회의 경우 (572)0011로 전화를 건 후 안내방송이 나오더라도 잔액조회코드와 은행코드 계좌번호 및 비밀번호를 잇따라 누르면 잔액이 얼마인지, 필요한 결과가 나온다. 물론 그만큼 시간이 절약돼 3분내 다른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
또 은행지로 가입자는 은행코드를 입력해야할때 지로번호를 누르면 계좌번호입력이 생략되며 곧바로 비밀번호입력으로 이어진다.
한편 ARS이용에 따른 특별한 수수료는 없으며 전화통화에 따른 전화요금은 물론 이용자의 부담이 된다. 지방에서도 서울 (572)0011을 이용해 똑같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심상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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