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강」원광대학생들 교수에 비례사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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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이리=모보일기자】학생들의 대학예산 집행내용 공개요구 시위농성에 교수들이 폐강을 결의했던 전북이리시 원광대 미술대학 학생들이 교수들에게 사과하고 사과문을 교내게시판에 붙였다.「원광대 미술대학 학원자주화투쟁위원회」(위원장 김명원·서양화과4년)는 12일 오전 미술대 교수 24명 전원에게 사과문을 보낸데 이어 본관·학생회관 앞 게시판 등 4곳에 모조전지크기의 사과문을 붙이고『일부 학생들의 경험부족으로 학생의 도리를 저버린 행동에 대해 전미대인의 이름으로 사과 드린다』면서『노여움을 푸시고 저희를 감싸주시기 바라며 하루속히 지도를 받고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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