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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타클로스가 마을에 왔다"…손흥민 향한 찬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공식 트위터가 손타클로스가 마을에 왔다고 올렸다. 손타클로스는 크리스마스 이브날 골을 터트린 손흥민과 산타클로스의 합성어다. [프리미어리그 트위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공식 트위터가 손타클로스가 마을에 왔다고 올렸다. 손타클로스는 크리스마스 이브날 골을 터트린 손흥민과 산타클로스의 합성어다. [프리미어리그 트위터]

"손타클로스(Sonta Clause)가 마을에 왔다."

크리스마스 이브 골폭풍 손흥민 극찬 #손타클로스는 손+산타클로스 합성어 #후스코어드닷컴, 손에 평점 9.9점 #토트넘 감독 "언빌리버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공식 트위터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올린 글이다. '손타클로스'는 손흥민(26·토트넘)과 산타클로스의 합성어다.

잉글랜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이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24일,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 원맨쇼를 펼치면서 6-2 대승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손흥민의 공식 기록은 2골-1어시스트지만, 사실상 5골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2골 1도움을 올리는 원맨쇼를 펼치면서 6-2 대승을 이끌었다. [토트넘 인스타그램]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2골 1도움을 올리는 원맨쇼를 펼치면서 6-2 대승을 이끌었다. [토트넘 인스타그램]

현지에서는 손흥민을 향한 찬사가 쏟아졌다. 프리미어리그 공식 트위터는 '손타클로스'란 찬사와 함께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112경기에서 35골 16도움을 올려 공격포인트 50개를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현지 TV 중계진은 "손흥민이 픽퍼드를 부끄럽게 만들었다"고 했다. 에버턴 골키퍼 픽퍼드는 지난 6월 러시아 월드컵에서 잉글랜드를 4강에 올려놓은 수문장이다.

유럽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9.9점을 줬다.

잉글랜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이 영국 BBC 선정한 이주의 프리미어리그 베스트11에 뽑혔다. 3-4-3 포메이션 중 왼쪽 윙포워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BBC 캡처]

잉글랜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이 영국 BBC 선정한 이주의 프리미어리그 베스트11에 뽑혔다. 3-4-3 포메이션 중 왼쪽 윙포워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BBC 캡처]

BBC 라디오해설자 스코우크로포트는 종료 휘슬이 울리기도 전에 "손흥민이 맨 오브 더 매치(경기 최우수선수)다. 에버턴 팬도 (손흥민이 후반 34분 교체아웃되자) 박수 쳤다"고 놀라워했다. BBC는 손흥민을 18라운드 베스트11에 뽑으면서 "토트넘의 대세다. 무자비한 6-2 대승의 모든 것에 관여했다"고 평가했다.

마무리시오 포체티노(아르헨티나)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의 골 결정력은 언빌리버블(믿기 어렵다)"이라고 극찬했다. 토트넘 공격수 해리 케인은 "손흥민에게 어시스트를 부탁했다. 덕분에 후반에 골을 터트릴 수 있었다"고 했다.

손흥민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정말 멋진 날이다. 우리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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