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폭락… 장중 1210선도 무너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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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발 한파'로 코스피 지수가 급락, 1210선 아래로 내려갔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인상 우려로 뉴욕 다우지수가 1% 가까이 떨어진 것을 비롯, 나스닥 지수는 2% 급락했기 때문이다.

1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29.90포인트 내린 1209.5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닷새째 매도 우위를 보이며 1853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16000원 내린 55만6000원을 기록, 56만원선마저 무너졌다. 우리금융.한국전력.포스코.SK텔레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SK네트웍스는 11% 오르는 등 신세계.롯데쇼핑 등 유통주가 약세장 속에서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12.18포인트(2%) 내린 573.38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하루만에 '팔자'로 돌아서 161억원 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NHN이 4% 넘게 떨어진 것을 비롯, LG텔레콤.하나로텔레콤.아시아나항공.CJ홈쇼핑.하나투어.동서 등이 시총 상위 종목 모두 약세다.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업체 심텍은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는 국내외 증권사들의 호평에 힘입어 1.89% 상승하고 있다. 다음에서 분할, 재상장된 인터넷 쇼핑몰 업체 다음커머스는 이틀째 하한가로 추락했다.

고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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