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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현장시장실 재개…1박2일 중랑구 현안 챙긴다

중앙일보

입력

박원순 서울 시장이 1박2일간 중랑구 현장 방문하고 지역 주민과 소통한다. [연합뉴스]

박원순 서울 시장이 1박2일간 중랑구 현장 방문하고 지역 주민과 소통한다. [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의 '현장시장실'이 재개됐다. 13일 서울시와 중랑구는 박 시장이 13~14일 이틀간 중랑구에서 주민과 직접 소통하며 현안을 처리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 13~14일 이틀간 중랑구 현장 방문 #13일엔 중랑구민회관서 주민들과 토크쇼도

현장시장실을 운영하는 1박 2일동안 박 시장과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중랑구 도시재생 후보지, 면목유수지, 망우역사문화공원, 중랑캠핑숲 등을 현장을 방문한다. 박 시장과 중랑구민 500여명이 직접 만나는 토크쇼를 진행한다.

13일은 박 시장과 류 구청장이 중랑구 육아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어린이집 지원 확대에 대한 관계자와 주민의 의견을 듣는다. 이어 도시재생 희망지인 중화동을 찾아 지역 주민과 소통한다. 중화동은 지난 15년간 뉴타운 지정과 해제로 주민간 갈등이 심했던 곳이다. 구 측은 이곳의 주거환경이 노후돼 지역 개발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또 대형마트 이용 기간 만료를 앞두고 있는 면목유수지를 찾아, 향후 문화·체육 복합시설 건립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면목선 경전철 문제, 문화예술회관 건립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오후 4시30분부터는 중랑구민회관에서 박 시장과 중랑구민 간 토크쇼도 진행한다.

이날 박 시장은 중랑구 신내동 우디안아파트 행복주택에서 하루를 마무리한다. 14일은 망우역사문화공원, 중랑캠핑숲, 망우본동을 현장방문한다.

그간 현장시장실은 박 시장의 '대표 상품'으로 불렸다. 2011년 10월 보궐선거로 당선된 뒤 지금까지 박 시장은 150여차례에 걸쳐 현장시장실을 운영해왔다.

첫번째는 2012년 11월 은평뉴타운이었다. 당시 미분양됐던 615세대가 박 시장 방문 이후 49일만에 완판돼 화제가 됐다. 가장 관심을 끌었던 현장시장실은 올 여름 강북구 삼양동에서 실시한 옥탑방 한달살였다. 이후 멈췄던 현장시장실 운영이 이번 중랑구에서 재개됐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박 시장의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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