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등 농수산물 올해 85품목개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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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정부는 올해 딸기·낙화 생기름·오리고기 등 85개 품목을 수입 자유화하는 것을 비롯, 90년 91개품목, 91년 92개품목 등 89∼91년 3년간 모두 2백68개 품목의 농수축산물을 단계적으로 개방하기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장개방에 따른 농어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3년간 2천3백여억원의 재원으로 수입증가로 감산 또는 가격이 하락한 농수축산물의 차액보조와 함께 대체 작물로 전환할 경우 소요자금을 장기 저리로 빌려줄 계획이다.
25일 경제기획원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이 예시 계획은 한국에 대한 미국의 우선협상대상국 지정 움직임이 높아감에 따라 당초 1백80∼1백90개 품목 개방 예정에서 대폭 개방대상품목이 확대된 것으로 이중에는 미국 측이 개방을 요구한 1백27개 관심품목 중 74개가 포함되어 있다.
89∼91년 중 개방될 2백68개 품목 중에는 ▲곡물이 밀·옥수수·콩 등 25개 ▲과실이 파인애플·멜런·키위 등 19개 ▲축산물이 오리고기·면양고기 등 24개 ▲사료가 배합사료·알팔파·콩깻묵 등 10개 ▲가공식품이 젤리·딸기 쥬스·육즙 등 64개 ▲주류가 과실주·포도주·위스키 등 22개 ▲수산물이 재첩·청어 통조림 등 95개 ▲기타 떡갈잎·복숭아씨 등 9개 품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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