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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교협, 2018 전문대학 교육포럼 개최

중앙일보

입력

교원분야 수상자 명지전문대학 차갑부 교수

교원분야 수상자 명지전문대학 차갑부 교수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우 인천재능대학교 총장)는 오는 12월 7일(목) 오후 1시 30분 더-케이 서울호텔에서 전문대학의 교육성과와 우수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2018년 전문대학인 상을 시상하기 위한“2018년 전문대학 교육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모든 전문대학인이 참여하는 교육 축제로, 이기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을 비롯하여 전국 전문대학 총장 등 교육 관계자 약 800여 명이 참여하게 된다.

이날 포럼에서는 전문대학인들이 중심이 되어 그동안 교육 현장에서 개발, 발굴된 우수 교수 프로그램과 성과들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정보와 사례 등이 제공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2018년 전문대학인’은 교원분야와 직원분야 그리고 졸업생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다.

우선 교원분야에 선정된 김기종 교수(영진전문대학교 컴퓨터정보계열)는 1994년부터 전문직업인 양성이라는 목표 아래 새로운 교육모델 정립을 위해서 노력한 교원이다. ‘일본IT기업주문반’이란 전문대학인의 해외취업 모델을 만들어 2006년부터 소프트뱅크, 라쿠텐 등 일본의 주요IT기업에 241명 취업시키고 6년 연속 졸업자 100% 해외취업을 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김 교수는 “일본의 NTT 면접 당일, 쟁쟁한 한국의 일반대학 출신자와 일본의 유명 대학 출신자들도 많았지만 그동안 학교에서 배운 면접 스킬과 외국어 능력, 그리고 교수님들의 열정어린 강의 등을 되새기며 자신 있게 시험에 응했다 는 본교 NTT 합격자들의 말을 들었을 때 정말 보람이 컸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전문대학 구성원을 대표해 받는 상이라 싶어 큰 영광이다. 앞으로도 전문대학생들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키워줄 수 있도록 한발 더 뛰고 함께 고민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차갑부 교수(명지전문대학 청소년교육복지과 교수)는 전문대학에 약 30년 간 근무한 교원으로 전문대학에 적합한 직업교육형 교수-학습 모델을 개발하여 다양한 연수 및 세미나 등을 통해 전국의 전문대학이 함께 공유할 수 있게 노력했다.

또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정책 전문위원, 전문대학 학사학위전공심화과정 설치인가 심사위원, 전문대학 교수-학습연구대회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차 교수는 “약 30년의 세월을 전문대학에서 지내며 퇴직을 앞두고 전문대학인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 부족했지만 전문대학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고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다”며 “학생을 잘 가르쳐서 전문직업인으로 그들을 사회에 내놓는 것이 전문대학이 가야할 길이다. 앞으로 전문대학 학생들이 자존감을 더 높이며 자신의 삶을 개척해 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직원 분야는 총 2인으로 먼저 구자운 부장(계원예술대학교)은 수십년 간 교무, 입학, 기획, 연구, 산학협력, 특성화고 연계, 대학 수익 창출 등 다양한 대학행정업무를 추진한 전문대학인으로 인정받았다. 구 부장은 “평생직업교육시대가 바로 전문대학에 가장 잘 맞는 기능이 될 것이다” 며 “위기가 없이는 기회도 없다고 생각한다. 전국의 전문대학이 현장중심 교육 기관으로 더욱 발전해 나간다면 전문대학의 미래는 밝은 것으로 예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홍진헌 학사운영팀장(계명문화대학교)은 2001년부터 대학의 학사업무 전산화를 추진했고 교육학 전공자로써 NCS 기반 교육과정 운영 등을 타 대학 직원을 대상으로 강의도 펼친 바 있다. 또 전문대학 학사편람 편집위원,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운영 편람 편집위원으로 활동했다. 홍 팀장은 “이 상은 전문대학 발전을 위해 일하는 전문대학 직원들을 대표해 부족하지만 받게 된 것이라 생각한다”며 “전문대학의 교육과정은 인재양성 유형에 맞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전문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생각한다. 자기의 영역에서 유니크한 인재가 되기를 원하는 많은 학생들이 전문대학에 도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졸업생 분야는 총 3인으로 먼저 오세득 셰프(강원관광대학교 2000년 졸업)는 대학 졸업 후 미국 뉴욕 ICE 요리학교에서 요리를 배웠고 2007년부터 프랑스 요리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전문직업인으로 일해 왔고 다양한 방송을 통해 셰프의 모습을 진솔하게 보여줬다. 또 지난 2018년 전문대학 진로직업체험박람회 멘토로 참여해 많은 수험생과 청소년들에게 토크쇼를 펼친 바 있다. 오 세프는 “이제 사회가 학벌보단 진정한 실력을 전문직업인을 우대하고 더 존중하는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며 “전문대학 후배들이 더욱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의 분야에서 진정한 프로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김태헌 소방사(성덕대학교 응급구조과 2014년 졸업)는 졸업 시 국가고시를 통해 1급 응급구조사 자격을 취득했고 2015년 창원소방본부 구급대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심정지로 생명을 잃은 위기에 처한 응급환자를 CPR(심폐소생술)로 구한 구급대원에게 주는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받았다. 또 화재, 구조, 구급 및 생활안전 출동 등 약 3000여 건의 현장출동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이바지 했다. 김태헌 소방사는 “국민의 생명을 책임지는 업무를 한다는 것이 힘들지만 항상 좋은 전문대 선배와 후배들이 옆에 있어 보람있게 버틸 수 있었다”며 “더 많은 전문대학인이 이 영역에 도전하고 전문직업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범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정지선 셰프(혜전대학교 호텔조리과 2005년 졸업)은 졸업 후 중국으로 유학하여 22개 도시에서 중국요리의 수련을 쌓았으며 중국요리자격증, 딤섬요리자격증, 중국식품조각자격증을 취득했다. 현재 3개 브랜드에 속한 총 32명의 조리인력 등을 책임지는 총괄 셰프로 일하고 있다. 정 셰프는 “전문대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배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열심히 일할 것이다”고 말하고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로 “‘성공이란 평범함 속에서 평범하지 않은 끈기’라 생각한다. 자신의 분야에 전문가를 키워내는 전문대학에 다니는 것만으로 남과 다른 스펙이 생긴 것이다. 자신의 전공에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빍혔다.
이기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은 “이번 수상자들을 보면 전문대학 교원으로 학생들이 미래의 전문직업인이 될 수 있도록 교육시켰고 직원으로 전문대학 발전과 전문대학 학생들의 꿈과 끼를 펼치는데 도움을 줬다. 또 졸업생들은 국가적 전문인재로 일하며 이 사회를 탄탄히 뒷받침하고 있다. 또 전문대학 교육의 우수성을 일깨워준 분들이라 더욱 자랑스럽다”며 또 “2018년 전문대학인 상 시상을 통해 전국의 전문대학 가족이 함께 기뻐하고 모두가 자긍심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이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번 포럼에서는 정부의 전문대학 정책방향 및 향후계획에 대한 정책설명회가 진행되고 분과별로 전문대학 정책연구 발표,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 우수사례 발표, 기초학습·전공기초능력 증진 지원사업 우수사례 발표, 교수·학습 혁신대회 등 우수사례 발표, 산학교육혁신연구원 연구과제 발표 등 5가지 과제로 나눠 발표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이날 포럼에서 주목할 부분은 고등직업교육 발전과 정책개발 기능 강화를 위해 협의회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정책 연구과제의 발표이다. 먼저, “4차산업혁명시대 전문대학 대응방안 연구”를 비롯하여 “직업교육법제 정비방안“, 학습경험 인정제 가이드라인” 등으로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양광호 고등직업교육연구소장은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다양한 직업교육들을 분석해 보고 전문대학의 역할과 앞으로 정책 방향 등을 심층적으로 연구하고 다뤄보고자 했다“고 말하고, 우리나라 고등직업교육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연구개발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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