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추락…미군 22명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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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영일=이용우 기자】20일 오전6시55분쯤 경북 영일군 기계면 인비동(산악지대) 상공에서 팀스피리트 훈련에 참가, 부대이동 중이던 CH-53D형 미군헬기 1대가 마을 앞 하천에 떨어져 미군 승무원과 탑승해병대원 21명이 숨지고 1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부상자들은 상륙 모선인 벨로우드 호와 용산 121병원에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헬기는 전소됐으며 추락주변 4백여m 지점에는 인비동 마을이 있었으나 주민들 피해는 없었다.
사고원인은 밝혀지지 않았고 미군수사당국은 현장주변에 대한 외부인의 접근을 막고 있다.
사고 헬기는 일본오키나와 후텐바 소재 제1해병 항공편대 소속으로 팀스피리트 훈련에 참가, 작전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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