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주한미군 지원 방위 비|1조6천억 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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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88년 한해동안 한국정부가 주한미군을 위해 지원한 방위 비는 87년보다 3백50여 억 원이 늘어난 1조6천여 억 원(22억1천9백만 달러)규모인 것으로 13일 국방부가 펴낸 방위 비 분담 실태보고서에서 밝혀졌다.
증액된 금액은 한미 안보협의회의(SCM)의 합의에 따라 우리 정부가 극동주둔 미 해군함정 및 항공기 정비지원 등을 위해 약 5백만 달러를 추가 지원한 것 등 때문이다.
그러나 달러기준으로는 3억1천3백만 달러나 늘어났데(87년 19억6백만 달러)이는 원화 대 달러의 기준환율이 8백22대1에서 7백대1로 원화가 상승한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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